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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또 극렬 충돌...경찰, 경고용 실탄 발사·물대포 등장

2019.08.26 오전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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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열린 홍콩 시위가 연이틀 물리적 충돌을 빚은 가운데 경찰이 어제 처음으로 시위대를 향해 경고용 실탄까지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저녁 8시 반, 홍콩 췬안 지역에서 시위대와 충돌하던 경찰이 총을 꺼내 시위대를 위협하고, 공중으로 실탄까지 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석 달 가까이 이어진 홍콩 시위에서 경고용이지만 경찰이 실탄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수천 명의 홍콩 시민들은 토요일에 이어 일요일에도 집회를 갖고 평화 행진을 이어갔으나 행진이 끝나갈 무렵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화염병과 최루탄, 고무탄이 등장했으며 경찰은 물대포 차 2대를 동원해 진압에 나섰습니다.

이 물대포는 50m 거리에서 1분에 천2백 리터 이상의 물을 발사할 수 있는 위력을 갖고 있으며, 물감을 섞어 물대포에 맞은 시위대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시위대와 경찰은 전날 쿤통 집회에서도 충돌했으며, 남성 2명을 포함해 10명이 다쳤으며 시위대 29명이 체포됐습니다

이 가운데 남성 1명은 고무탄에 왼쪽 눈을 맞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로 폭력사태가 발생한 것은 비폭력 평화 시위를 시작한 이달 중순 이후 열흘 만입니다.

사태가 악화하면서 홍콩의 유력인사 19명은 캐리람 행정장관에게 시위대의 5대 요구 사항 중 일부를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홍콩 시민들은 송환법 완전 철폐와 경찰의 강경 진압에 관한 독립적 조사, 시위대의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과 불기소, 행정장관 직선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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