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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 당해 억울하시죠?" 사회 본 대통령...국조·외교·개헌도 화두

2026.04.08 오전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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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처럼의 여·야·정 대화에서는 추경 문제 외에도 '조작 기소 국정조사'나 외교, 개헌과 같은 국정 전반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오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회담 내내 '사회자'처럼 여야 수장을 중재하며 분위기를 풀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마주앉은 여야 수장은, '의제가 없다'는 예고답게, 예민한 주제, 굵직한 현안을 쏟아냈습니다.

먼저 '조작 기소 국정조사'를 두고,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사법 살인'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명명백백, 진실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가 공권력에 의한 국가 폭력이라고 할 수 있는 조작 기소, 이것은 범죄입니다.]

반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경제와 민생을 챙기기도 시간이 부족하다며, 국정조사로 시간을 허비해선 안 된다고 맞섰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국민들 사이에서는 공소 취소한다고 물가가 떨어지느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외교·안보 분야를 보는 시각도 정반대였습니다.

전날 이 대통령이 무인기에 유감을 표명하자 북한이 즉각 화답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지금 노선이 맞느냐고 비꼬았지만, 민주당은 외교로 K-민주주의 회복을 보여줬다고 추켜세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한국도 안 도왔다고 비난을 받았습니다. / 북한 김정은에게는 솔직하고 대범하다고 칭찬을 받으셨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중동 전쟁의 어려움도 대통령님의 탁월한 외교적 역량과 뛰어난 정책집행 능력으로 / 잘 대처해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비공개 자리에서, 장 대표는 지방선거와 동시에 하는 개헌은 반대고, 개헌 논의 전에 중임·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먼저 해달라고 요구했고, 이 대통령은 현재 공고된 개헌안을 수정해 의결하는 건 불가능하며, 야당이 개헌 저지선을 확보한 상태라 불가능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웃는 얼굴과 뼈 있는 발언이 오간 자리, 살얼음판 회담이 될 수도 있었지만, 이 대통령은 '중재자' 역할을 자처했습니다.

과거 '악수 패싱' 논란을 기억한 듯, 기념촬영부터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었고, [인터뷰 : 이 재 명 / 대통령]
두 분이 요즘도 손 안 잡고 그러는 거 아니죠? 연습 한번.

먼저 발언한 이후 애태우던 장 대표에게는 이런 말로, 다시 마이크를 건넸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약간 억울하시죠? 반박을 당해서.]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요즘 재판이 예전처럼 법대로 진행되는 게 아니어서….]

여야 모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여·야·정 대화가 이뤄진 것 자체에 의미를 두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견을 확인한 국정조사부터 곧 정점에 다다를 추경안 심사까지, '웃음기'가 오래가지 못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문지원
디자인 : 김서연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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