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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 장남 5·18 묘지 참배...사죄

2019.08.26 오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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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이 광주 5·18 묘지를 참배하고 사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장남 재헌 씨는 지난 23일 광주광역시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 앞에 헌화·분향하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재헌 씨는 방명록에 '진심으로 희생자와 유족께 사죄드리며, 광주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재헌 씨의 5·18 묘지 참배는 아버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뜻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18과 김대중 내란 음모사건으로 정권을 찬탈한 전두환 신군부 가운데 희생자 묘지를 찾아 사죄한 직계 가족은 노재헌 씨가 처음입니다.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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