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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승' 올 시즌 KLPGA 투어는 '새내기 세상'

2019.08.28 오전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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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는 고진영과 박성현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길러내는 화수분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신인들이 벌써 우승을 네 번 달성하는 등 새내기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시즌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새내기 임희정이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봅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임희정이 마침내 프로 무대 정상에 서는 순간입니다.

[중계 캐스터 : 이번 시즌 네 번째 루키 우승, 그 주인공은 임희정 선수입니다.]

올 시즌 KLPGA 투어는 어느 때보다 신인들의 기세가 뜨겁습니다.

지금까지 열린 20개 대회에서 스무 살 안팎의 신인 네 명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올해 첫 대회부터 조아연이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두며 신인 돌풍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곧이어 이승연도 화끈한 장타와 함께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잠잠하던 새내기들의 기세는 이달 들어 다시 살아났습니다.

태풍 영향으로 마지막 날 경기가 취소되는 행운과 함께 18살 유해란이 생애 첫 우승을 맛봤고, 임희정까지 우승 릴레이를 이어가며 신인왕 경쟁을 더욱 뜨겁게 달궜습니다.

지금까지 KLPGA 투어에서 신인 선수가 가장 많이 우승한 해는 5승을 거둔 2005년과 2014년입니다.


올 시즌 남은 대회가 열 개여서 신인 최다승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어느 해보다 날카로운 샷을 뽐내고 있는 새내기들은 이번 주 열리는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다시 돌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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