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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 맛 보세요'...괴산 고추 축제

2019.08.30 오전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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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괴산은 전국에서도 유명한 고추 주산지 가운데 한 곳인데요.

올해는 가뭄이나 태풍 피해를 겪지 않아 그 어느 해보다 고추 품질이 우수하다고 합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광장에 마련된 장터가 고추를 사고파는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검붉은 색의 마른 고추들이 비닐 포대에 담겨 소비자들을 맞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장터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어느 고추가 좋은지 꼼꼼히 살펴봅니다.

가격 흥정도 해보고 제일 좋아 보이는 고추를 한 포대씩 사 갑니다.

[정현자 / 충북 충주시 : (이제 고추 갖고 가서 뭐 해 드시는 거예요? 고추장이나 고춧가루 만드시나요?)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둘이서 양념해야지. 아이들도 조금 주고.]

괴산군은 지역의 특성상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크고 해발 250m의 고랭지여서 고추를 재배하기는 좋은 지역입니다.

여기에 모래 성분이 많아 물 빠짐이 좋아서 고추의 색깔이 곱고 육질이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또 올해는 가뭄이나 태풍 피해를 겪지 않아 그 어느 때보다 품질이 좋습니다.

하지만 생산량은 예년보다 다소 줄었습니다.

고추를 재배하는 농가가 줄어들면서 생산 면적도 감소해 자연스럽게 생산량도 함께 줄은 겁니다.

[윤홍태 / 고추 재배 농민 : 질은 괜찮죠. 품질은 아주 좋아요. (그런데 수량이 조금 준 거네요?) 수량은 작년보다 적게 땄죠.]

해마다 이맘때 열리는 괴산 고추축제는 8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 축제로 지정됐습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중국과 헝가리, 멕시코 등 50여 개 국가에서 재배하는 고추 100여 종이 전시돼 방문객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축제장 곳곳에서 다양한 재연 행사와 체험 행사 등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도 제공합니다.


[이차영 / 충북 괴산군수 : 축제장을 통해서 더 많은 고추가 판매되게 하고 우리가 도시 소비자층과 직거래할 수 있는 소위 말하는 푸드 플랜 같은 것을 만들어서….]

고추의 모든 것을 보여줄 괴산 고추 축제는 다음 달 1일까지 군청 앞 광장 일원에서 열립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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