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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수산물 업체서 외국인 노동자 4명 사상...질식 추정

2019.09.10 오후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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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 오후 2시 반쯤 경북 영덕군 축산면 한 수산물 가공업체에서 오·폐수를 처리하는 지하탱크를 정비하던 중 노동자 4명이 질식했습니다.


이 사고로 태국 국적 외국인 노동자 44살 A 씨 2명과 베트남 국적 외국인 노동자 53살 B 씨가 숨졌습니다.

또 함께 일하던 태국인 노동자 34살 C 씨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는 지하탱크를 청소하러 들어가던 중 일어났고, 쓰러진 동료를 구하려고 들어가면서 차례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깊이 3m 지하탱크는 오징어 찌꺼기가 부패해 유해 가스가 발생할 수 있는데도 사고 당시 피해자들이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있지 않았고, 내부에 침전물이 30cm 정도 쌓여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업체 대표 54살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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