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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김정일 그림' 장식 홍대 술집...철거 예정

2019.09.15 오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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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건물에 북한 인공기와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초상화로 꾸며진 술집 공사가 진행돼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서울 마포구청은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부근에서 공사 중인 한 주점 외벽에 인공기 등이 장식돼있다는 민원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건물 외벽에는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초상화와 한복을 입은 북한 여성으로 보이는 그림, '더 많은 술을 동무들에게' 등의 글귀로 북한 선전물을 연상시키는 포스터도 걸려 있었습니다.

경찰은 인공기 등을 단순히 게시한 것만으로 국가보안법을 적용하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민원이 접수된 만큼 법률 위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제의 술집 주인은 논란이 일자 그림 등을 자진 철거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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