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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시민단체, 자승 전 총무원장 횡령 혐의 고발

2019.09.17 오후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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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관련 시민단체들이 자승 전 조계종 총무원장과 조계종출판사 김 모 전 대표를 횡령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정의평화불교연대와 참여불교재가연대는 지난 2013년도 대한불교조계종의 기념 달력을 만들고 판매하는 과정에서 자승 전 총무원장 등이 자금을 빼돌린 의혹이 있다며 오늘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이들 단체는 조계종 산하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지난 2012년 조계종출판사에 달력 2천 부 제작을 맡기면서 1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해당 출판사는 500부만 납품하고 나머지는 각 사찰에 팔아 대금을 횡령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예산은 전액 국고 지원금인 만큼, 검찰이 성역 없이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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