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에 이어 연천군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연천군 의심 돼지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했다고 밝혔습니다.
의심 신고된 연천군 백학면의 양돈농장은 돼지 2천여 마리를 사육 중이며, 어미돼지 한 마리가 폐사하자 어제 오후 2시쯤 경기도 축산 방역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이로써 파주시에서 국내 최초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후 연이틀 두 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농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 농가와 역학관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천군 농장 반경 500m 이내에는 이 농장 외에 2개 농가가 돼지 4천5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며, 반경 3㎞ 이내에는 3개 농가가 8천500여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어제 의심 신고를 접수한 뒤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 가축 및 차량 이동통제,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를 취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인됨에 따라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긴급 살처분 등 방역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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