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이춘재가 화성사건 당시에도 '유력한 범인'으로 의심돼 경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과거 수사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춘재가 1987년 6차 사건 이후부터 범죄 의심 정황이 포착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춘재는 이후에도 8차와 10차 사건 이후에도 두 차례 더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당시 이춘재를 조사한 경찰은 주민 진술 등 첩보를 통해 수사 지휘부에 "유력한 용의자로 보이는 인물이 있다"고 보고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기존 증거물에서 나온 혈액형과 이춘재의 혈액형이 각각 B형과 O형으로 차이를 보이고, 발자국 또한 달라 이춘재를 수사 선상에서 제외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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