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기국회 대정부 질문 마지막 날도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한 반면 한국당은 조국 장관 논란을 집요하게 따져 물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대정부 질문 마지막 날도, 조국 장관이 최대 화두였군요?
[기자]
오늘은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이었지만, 역시나 '조국 대전'의 날이었습니다.
질의 도중 여러 차례 고성과 야유가 오가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의혹 제기보다는 기존에 나왔던 의혹과 논란에 대한 공방이 주를 이뤘습니다.
여당은 검찰 개혁과 동양대 총장상을 둘러싼 논란, 한국당의 패스트트랙 수사 불응을 문제 삼았습니다.
민주당 맹성규 의원은 조국 장관에게 검찰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해달라고 요청하면서 검찰이 조국 장관 수사는 속도를 내면서 패스트트랙 수사는 상당히 지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박완주 의원도 동양대 표창장 의혹은 잘 짜여진 각본이라는 말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야당에서는 조국 장관의 자택 압수수색 당시 검사와의 통화 논란 등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습니다.
주호영 의원은 검찰 개혁의 핵심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인데 자기 권력을 건드리니 수사를 방해하는 이율배반이자, 법치주의 파괴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 박명재 의원은 장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만큼 질의가 적절치 않다면서 조국 장관을 국무위원석에 앉혀둔 상태로 질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대정부 질문 마지막 날 역시 조국 장관에 대한 치열한 공방 속에 내일부터 시작되는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도 여야의 혈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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