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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싸이월드 '먹통'...역사 속으로 사라지나

2019.10.11 오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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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일촌 맺기' 열풍을 이끌었던 추억의 싸이월드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오늘 싸이월드 홈페이지의 접속이 '먹통'이 되면서 사실상 폐쇄 절차를 밟는 것 아니냐는 업계의 전망이 나온 겁니다.

1세대 SNS인 싸이월드는 지난 2011년 해킹 사건 이후 타격을 입고,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외국계 SNS에 밀려 내리막길을 걸었죠.

지난 2015년 플랫폼을 바꾸며 모바일 시장을 공략하고, 재작년에는 삼성으로부터 50억 원을 투자받으며 재기를 노렸지만, 과거 영광을 되찾진 못했습니다.

결국, 지난해에는 심폐소생술을 콘셉트로 한 광고를 내놓으며 참신하고 솔직한 메시지로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싸이월드 광고 : 이대로 보낼 수 없어! 일어나요! 제발 일어나요! 점퍼! 점퍼! 점퍼!]

그런데 싸이월드로 탄생한 2000년대 감성이 최근 소중한 추억 여행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그 시절, 미니홈피 배경음악으로 자주 등장했던 플레이 리스트를 공유하며 옛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요.

감성에 젖어 미니홈피에 적었던 글들을 다시 꺼내보며 부끄러움을 참아내는 이른바 '항마력 테스트'는 지금도 SNS 등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싸이월드 도메인 주소의 만료 기한은 다음 달 12일로 한 달 정도 남았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접속 장애 소식에 가입자들은 사진과 게시글이라도 백업할 수 있게 해달라며 원성과 함께 아쉬움을 보이고 있는데요.

싸이월드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져도 소중한 추억만큼은 간직할 수 있길 바라봅니다.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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