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쇄 살인사건 당시 고문 기술자로 알려진 이근안 씨가 화성경찰서에 근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민주당 김영호 의원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말한 내용인데, 현장 발언 함께 들어보시죠.
[김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경찰이 화성사건 용의자로 조사한 사람이 무려 2만2천 명이에요, 그렇죠? 경찰이 조사 과정에서 아주 가혹한 고문, 또 폭행이 있었다고 저는 추측을 합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당시 화성경찰서에는 고문 기술자 이근안 씨가 근무했다고 하죠. 확인하셨습니까?]
[반기수 / 화성 연쇄살인 사건 수사본부장 : 저희가 기록상으로 확인한 바에 의하면 당시 수사에 참여한 기록은 확인되지 않습니다.]
[김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화성경찰서에 1985년 3월부터 89년 3월까지 있었다는 것은 확인할 수 있죠? (그 기간이 맞다면) 1차에서 8차 사건 때까지는 이근안 씨가 있었던 것이고, 이 사건 조사 과정에 직접 투입됐는지, 안 됐는지를 분명히 조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조사하시겠습니까?]
[반기수 / 화성 연쇄살인 사건 수사본부장 : 저희가 그런 과정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김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이근안 씨가 화성경찰서를 떠난 뒤에도 경찰 내부에 고문 기술을 전수해줬을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그 부분도 조사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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