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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빛 가득...아산 외암마을 짚풀문화제

2019.10.19 오후 02:01
아산 외암마을에서 내일까지 가을 ’짚풀문화제’
한옥 60여 채 모여 조선 시대 향촌 모습 보존
짚풀문화제…조선 농본 사회의 관혼상제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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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화도 국화지만 가을 하면 또 벼가 누렇게 익은 들녘이 떠오릅니다.


충남 아산 전통 가옥 촌에서 볏짚을 소재로 가을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문석 기자!

이 기자 뒤쪽에 푸른 하늘과 누런 논이 보입니다.

가을이 무르익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날씨도 화창하고 햇볕도 따사로워서 가을 분위기가 더 짙게 느껴집니다.

이곳에서는 '짚풀문화제'라는 이름의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짚풀은 벼를 벤 다음 이삭을 털어내고 남은 지푸라기를 말합니다.

제 옆쪽으로 어린이들이 수확한 벼에서 이삭을 털어내는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전통 농업 방식으로 요즘에는 모두 기계가 하는 일이죠.

도시에 사는 어린이들은 논 자체를 보기 힘들어서인지 체험하는 얼굴에 호기심이 가득해 보입니다.

외암민속마을은 조선 시대 농촌 모습을 간직한 곳인데요.

기와집과 초가집 등 한옥 60여 채가 옹기종기 모여 당시 향촌 모습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보여주기만 하는 관광지가 아니라 주민들이 실제로 거주하면서 농사를 지으며 사는 곳입니다.

지금 열리고 있는 '짚풀문화제' 역시 조선 농본 사회의 관혼상제 이념이 밑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그래서 성년식인 관례, 결혼식, 상여 행렬 등 사람이 나서 죽기까지 행하는 전통 행사가 마을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곳 외암마을은 마을 자체가 아담하고 옛날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돌 담장 위로 빨갛고 노랗게 물드는 나뭇잎, 맑은 도랑과 구불구불한 길이 빚어내는 고즈넉한 마을 풍경에 무르익어 가는 가을이 담뿍 묻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아산 외암민속마을에서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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