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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음원 사이트, 트와이스 등 여성 가수 포토샵으로 삭제

2019.10.29 오후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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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음원 사이트, 트와이스 등 여성 가수 포토샵으로 삭제
▲사진 출처: melova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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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한 스트리밍 사이트가 앨범 커버에 등장하는 여성을 포토샵으로 모두 삭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란의 인기 스트리밍 사이트 '멜로바즈'(melovaz.com)에는 여성이 등장하는 앨범 커버가 거의 없다. 사이트에서 여성 팝스타나 K-pop 가수 트와이스 등 여성 가수 노래를 서비스하면서 앨범 커버에서 이들의 모습을 모두 지워버렸기 때문이다. 반면 남성 가수가 등장하는 앨범 커버는 검열 없이 그대로 노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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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음원 사이트, 트와이스 등 여성 가수 포토샵으로 삭제
▲사진 출처: melovaz.com

라나 델 레이, 레이디 가가, 에이브릴 라빈, 휘트니 휴스턴 등등 셀 수 없이 많은 여성 가수들이 자신의 앨범에서 얼굴이 지워졌다.

남녀가 함께 등장하는 앨범 커버의 경우 남성의 얼굴만 남아있으며 특히 팝스타 '라나 델 레이'의 앨범은 주인공인 그녀가 삭제되고 남성의 모습만 남아있는 기묘한 상황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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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음원 사이트, 트와이스 등 여성 가수 포토샵으로 삭제
▲사진 출처: melovaz.com

이는 이란의 뿌리 깊은 여성 차별 때문이다. 이란을 비롯한 일부 이슬람 국가는 사회적으로 여성차별이 매우 심각하기 때문에 여성들이 집 밖에서 히잡을 쓰도록 법으로 강제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는 히잡을 쓰지 않은 여성의 모습이 이란 남성에게 반감을 일으키고 이 때문에 여성들이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게 될 것을 우려해 이를 규제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 정부는 히잡 착용을 강제하는 법률에 반대하는 여성인권옹호자들을 체포해 징역형을 내리고 있다. 2018년 여성 히잡 착용에 반대하는 평화 시위에 참여했던 여성 비다 모바헤디는 올해 초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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