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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위원장 전화 통화 또 거론

2019.11.09 오전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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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전화 통화를 불쑥 거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8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도중 '우크라이나 의혹'과 관련해 문제의 '7월 25일 통화에 더해 앞서 4월에 이뤄진 1차 통화 녹취록도 공개하라는 민주당 하원의원들의 요구에 대해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 수사 요청에 따른 대가 제시는 없었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원한다면 줄 수 있다며 4월 통화록도 추가로 공개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 위원장 얘기를 꺼내면서 상대방 정상들이 전화하는 데 대해 우려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정상 간 통화 녹취록이 공개되는 선례가 계속 생긴다면 다른 정상들도 자신과의 통화를 우려할 수 있는 만큼 공개가 꺼려진다는 취지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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