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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위대 항의 속 퍼레이드행사 참석

2019.11.12 오전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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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뉴욕에서 열린 기념 퍼레이드 행사에 참석해 탄핵을 주장하는 시위대의 항의 속에 연설했습니다.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는 현지 시간 11일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 매디슨 스퀘어 파크에서 미 참전용사위원회가 주최한 연례 퍼레이드에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퍼레이드는 1919년 1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미 장병을 환영하는 행사로 출발해 이후 계속 열려 올해로 100회째를 맞았습니다.

AP통신은 주최 측이 지난 25년간 모든 대통령을 초청했지만, 초청을 받아들인 대통령은 트럼프가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참전용사와 장병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그들을 매일 섬기고 보호하는 것이 의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연설을 전후해 행사장에 백여 명의 시위대가 등장해 인근 건물 외벽에 트럼프를 비난하는 구호를 붙이고 행사 도중 야유를 보냈다고 미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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