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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코리아'에 증시 또 흔들...미·중 협상이 관건

2019.11.23 오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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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들어 상승 기대감을 키웠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팔자' 행진에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외국인은 최근 열흘 사이 2조 원 넘게 주식을 팔아 치웠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월 초 가까스로 2,000선을 회복한 코스피,

이달 들어서는 2,100선을 되찾으며 상승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시작되면서, 다시 2,100선이 위태로워진 모습입니다.

외국인은 지난 7일 이후 12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이 기간에 빠져나간 외국인 자금은 무려 2조 원이 훌쩍 넘습니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경제 상황에서 미·중 무역 갈등이 길어질 조짐을 보이자 외국인이 한국 증시에서 등을 돌린 겁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현재 우리나라 기업들의 전반적인 수익성이 악화하는 가운데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 속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을 나라 중에 하나로 한국을 꼽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이달 말 예정인 MSCI 지수 조정도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MSCI 지수는 미국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이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참고서로 삼는 지표입니다.

그런데 MSCI가 신흥국 지수에서 중국 비중을 더 높이는 대신 한국 비중을 줄이기로 하면서 외국인의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악재 속에서도 증시가 어느 정도 버텨낸 건 기관 투자자, 특히 연기금이 매수를 통한 지수 방어에 나선 덕분으로 풀이됩니다.

[이경민 /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외국인 수급 부담은 12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어서 12월, 내년 1월 초까지는 미·중 무역 합의, 12월 15일 관세부과가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등락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협상 타결이 연내 이뤄지기 어렵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MSCI 지수 문제까지 겹쳐 한동안 변동성이 큰 장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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