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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마지노선' 아기도 살려내지만...미숙아 질환 많아

2019.11.25 오전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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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혼에 고령 임신이 늘면서 미숙아, 저체중아 출생도 늘고 있습니다.


수술과 집중치료를 받아도 생존에 위협적인 질환에 노출돼 있고 자라면서도 재발 위험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생존의 마지노선이라는 임신 23주를 간신히 넘겨 태어난 아기입니다.

710g밖에 안 되는 몸으로 태어나자마자 피가 폐로 새어나가지 못하게 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주 수를 채워 나왔다면 혈관이 자연스럽게 막혀 필요 없었을 수술입니다.

많은 미숙아, 저체중아가 이렇게 1분 1초, 의술의 도움을 받아가며 인큐베이터에서 자랍니다.

[성태정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미숙아, 저체중 출생아, 아니면 심장에 문제가 있다든가 여러 장기에 문제 있는 아이들이 신생아 중환자실로 오고요.]

하지만 신체 기관이 다 발달하지 못한 상태로 태어난 만큼 심한 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성태정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갓 태어난 신생아 일부는 숨쉬기 곤란한 미숙아 호흡 부전증에 걸리고 그럴 경우 특수 약물로 쪼그라든 폐를 펴주는 약물로 숨쉬기를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태반에서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던 혈관이 자연적으로 닫히지 못해 피가 새는 동맥관 개존증도 결국 수술로 치료해야 하고 미숙아 망막병증도 자칫 시력을 잃을 수 있는 만큼 안과 의사의 잦은 검진이 필요합니다.

[배소현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안과 교수 : (미숙아는) 망막 혈관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태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외부 대기, 환경에 노출되면 결국 비정상적인 섬유 혈관 증식이 일어나 문제가 발생합니다.]

특히 미숙아 망막병증은 안저 검사로만 확인할 수 있는데 곧바로 치료나 수술을 해도 재발이 쉽고 정상적으로 태어난 아이보다 사시나 고도근시, 약시가 될 가능성이 훨씬 커 위험합니다.

고령 임신, 시험관 임신 등으로 고위험 산모가 늘어 미숙아 출생은 증가세입니다.

2025년엔 전체 출생아 10명 중 1명꼴이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관련 법이 없어 미숙아를 계속 지원하고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WHO는 미숙아를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 관리가 필요한 대상으로 지정하고 각국의 관심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저출산 시대, 출산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자랄 수 있는 환경과 정책도 중요한 시점입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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