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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질환 '백반증' 절반 가량 "우울감·사회생활 지장"

2019.11.30 오후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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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부질환인 '백반증'을 앓고 있는 환자의 절반 정도가 우울감을 느끼고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반증은 치료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반증은 피부가 군데군데 하얗게 변해 흰 반점 형태가 나타나는 피부 질환입니다.

면역세포가 자신의 멜라닌 세포를 공격해 색소가 빠지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임윤정 씨는 목 부위의 피부가 하얗게 변하는 백반증 때문에 고통을 겪었지만 두 차례 수술을 통해 거의 회복됐습니다.

[임윤정 / 충북 제천시 : 목으로 시선이 오면 말씀드려요. 제가 백반증입니다. 흉하시죠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일반적인 사람들한테 다 그럴 수는 없으니까 심리적으로 저도 모르는 사이에 위축이 되고…]

국내 백반증 환자는 6만2천여 명으로 8년 사이 25%가량 늘어났습니다.

대한피부과학회가 조사한 결과 백반증 환자의 절반 가까이는 우울감을 느꼈고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배정민 /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피부과 교수 :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좋아지는 경우가 더 많고 치료가 잘 안되는 경우 수술적인 치료로 안 되는 부분을 채우기도 해서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많은 환자들이 회복되는 병입니다.]

백반증은 미용적인 문제라거나 치료가 안 된다는 선입견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백반증 환자 다섯 명 가운데 한 명만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외선과 엑시머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법 외에도 최근에는 세포 이식술 등 수술적인 치료법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조기에 시작할수록 치료 효과가 좋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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