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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트럼프 발언 실망...용기없다면 '위협' 지켜볼 수밖에"

2019.12.09 오후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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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적대적으로 행동하면 사실상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고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영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담화에서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발언에 대해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매우 초조해 하고 있음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며 용기와 지혜가 없다면 미국의 안전위협이 계속해 커가는 현실을 안타깝게 지켜보는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어 자신들이 어떠한 행동을 하면 물론 트럼프는 놀라게 될 것이라며, 놀라게 하려고 하는 일인데 놀라지 않는다면 매우 안타까울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트럼프는 북한에 대해 너무나 모르는 것이 많다며 자신들은 더 잃을 것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트위터에서 김정은이 적대적 방식으로 행동하면 사실상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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