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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주식거래 개시...첫날 상한가 마감

2019.12.12 오전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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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사 아람코가 현지 시각으로 11일 오전 사우디 주식시장에서 주식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아람코 주가는 개장 직후부터 10% 급등한 상한가 35.2리얄, 우리 돈으로 만 천203원을 기록한 뒤 장 마감까지 주가를 유지했습니다.

이날 종가를 토대로 계산하면 아람코의 기업가치는 1조8천억 달러로 현재 시가 총액 1위인 애플을 가뿐히 앞질렀습니다.

거래 첫날 아람코 주식 거래액은 2억9천만 달러, 우리 돈 3천5백억 원을 넘어 사우디 주식시장 전체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고, 아람코의 상장에 힘입어 사우디 주식시장은 4.7배나 커져 세계 7위에 올라섰습니다.

아람코는 이번에 지분의 1.5%밖에 공개하지 않았음에도 지난 2014년 알리바바를 제치고 기업 공개 사상 최대액 25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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