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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서 8,500년 전 '사람 치아 장신구' 유물 발견

2019.12.14 오후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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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서 8,500년 전 '사람 치아 장신구' 유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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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유적지에서 8,500년 전 사람의 이에 구멍을 뚫어 장신구로 사용한 유물이 발견됐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고고학자 스콧 하도우는 학술지 '고고과학 저널 리포트'에서 2013~2015년 신석기 시대 터키 유적지 조사 도중 발굴된 치아 장신구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하도우 박사는 방사선 분석 등의 방법으로 연구한 결과 출토된 치아는 사람의 이에 의도적으로 구멍을 낸 장식품으로 보인다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치아 장식품 두 점은 각각 다른 두 명의 사망자로부터 뽑은 것이며 치아 주인은 30~50세 사이였을 것으로 추정됐다.

장식품이 발견된 유적지 '차탈회위크'는 2차 장례 풍습이 남아 있던 지역으로 죽은 인간의 뼈나 치아를 이용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었다. 하도우 박사는 "그런데도 이와 같은 장신구가 출토된 것은 더 연구해볼 가치가 있는 일"이라며 "미적 용도가 아닌 다른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사는 "사람 이빨 장신구가 특별한 의식 등에 사용된 것인지는 치아의 주인이 당시 사회에서 어떤 계급이었는지 확인돼야 설명할 수 있지만 현재는 샘플 수가 적어 자세한 연구는 어렵다"고 밝혔다.


유럽에서는 종종 후기 구석기나 신석기 시대에 인간 치아를 장신구로 사용했던 흔적이 발견되지만 서아시아 지역에서는 이번 발견이 처음이다.

YTN PLUS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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