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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서 5년 반 만에 대규모 반정부 집회...충돌은 없어

2019.12.15 오전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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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수도 방콕에서 5년 반 만에 대규모 반정부 도심 집회가 열렸습니다.


태국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현지 시간 14일 오후, 방콕 시내 중심 상업지인 예술문화센터 앞에서 야당 지지자 등 수천 명이 집회를 열고 헌법 개정, 민주주의 회복, 독재 타도 등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집회는 태국의 제3당인 '퓨처포워드당'이 주도했으며, 현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질서 유지를 명분으로 쿠데타를 일으킨 지난 2014년 5월 이후 처음입니다.

하지만 집회를 막거나 현장에 경찰관이 배치된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고, 집회가 1시간가량 평화적으로 진행돼 이렇다 할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부 통치를 하던 쁘라윳 총리는 정부가 모두 지명하는 상원의원 250명도 총리 선출에 참여하도록 헌법을 바꾼 뒤 지난 3월 총선을 거쳐 집권 연장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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