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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극단적 선택하러 야산 갔다가 초등생 살해" 주장

2020.01.02 오전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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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사건 피의자 이춘재가 지난 1989년 '초등학생 실종사건'과 관련해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이 진의를 파악하고 있는데요, 자세히 보겠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춘재는 "살기 싫다는 생각에 목을 매려고 들고 간 줄넘기로 양손을 묶고 범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범 논란을 빚어온 8차 사건에 대해서도 술을 마시고 귀가하다 대문이 열려 있는 집에 들어갔고, 창호지에 난 구멍으로 여성이 자고 있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이춘재가 자기변호를 위한 일방적 진술을 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달 안으로 관련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춘재 범행 경위를 포함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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