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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력 언론, 트럼프 대통령 대북·대이란 정책 연일 비판

2020.01.03 오후 01:54
WP "트럼프, 北엔 설탕 이란에 식초…효과 없어"
"공포나 존경을 北·이란에 불러일으키지 못해"
"트럼프, 현 상황 두고도 北에는 별말 하지 않아"
뉴욕타임스도 트럼프 행정부 대북 외교실패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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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해 초부터 양대 외교 난제인 북한과 이란 문제에 봉착하자 미국 유력 언론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대이란 정책에 대해 연일 비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는 북한에 설탕을, 이란에는 식초를 줬지만, 그 어느 것도 효과가 없어 보인다'

워싱턴포스트는 현지시각 2일 이런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북한에 대해 각각 강경, 유화 정책이라는 상반된 전략을 펼쳤지만 두 가지 모두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러한 상반된 접근법 사이에 일맥상통하는 부분은 정작 두 가지 방식 모두 트럼프 외교정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공포나 존경을 이들 나라에 불러일으키지 못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를 약속했다는 싱가포르 계약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열성적 주장에도 불구하고 김정은 위원장은 지금 드러내놓고 그 계약을 어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비무장지대에서의 전례 없는 사진 촬영 등과 같은 상징적인 양보를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징후로 볼 때 북한이 핵 관련 시도를 줄이기 위해 한 일은 거의 없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현 상황을 두고도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이란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좋은 관계를 강조하며 별말을 하지 않았지만 이란에 대해서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다. 경고가 아니라 협박"이라며 훨씬 더 강경하게 언급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근본적인 문제는 북한과 이란 어느 쪽도 가장 최근의 도발에 따른 결과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 않으며, 도발이 갈수록 도발적이 돼 간다는 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현지시각 1일 '트럼프는 이란을 고립시키고 북한을 매료시키겠다고 장담했다. 그건 그렇게 쉽지 않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실패를 비판했습니다.

리처드 하스 미 외교협회 회장은 뉴욕타임스에 "이란에 대해서는 외교를 너무 거부했고 북한에 대해서는 너무 많은 외교를 청했다"고 위기 원인을 진단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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