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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멀리 더 빨리' 새해 더 뜨거운 '배송 전쟁'

2020.01.06 오전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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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통업계 화두 가운데 하나는 배송 경쟁입니다.


온라인 쇼핑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죠.

업체들은 물류센터를 확장해 더 먼 곳까지, 그리고 더 작은 것까지 배달하는 등 새해 들어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박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이 둘을 데리고 장 보기가 쉽지 않은 주부 윤채명 씨는 새벽배송을 종종 이용합니다.

보통 업체 한 곳만 이용했는데, 올해부터 다른 업체가 서울 전역과 경기도까지 배송 권역을 넓혔다는 소식에 새로 주문을 했습니다.

[윤채명 /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 한 군데만 주로 사용을 했는데, 이번에 이쪽 지역에 새벽배송이 새롭게 된다고 해서 선택지가 많아졌잖아요. 서로 가격 비교하면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류센터를 확장한 이 온라인 유통업체는 하루 만 건에 이르는 새벽 배송을 처리할 수 있게 됐지만, 배달할 수 없는 지역이 남아 있어 시스템 개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창현 / SSG닷컴 홍보팀 : 관공서나 병원, 이쪽 주변 지역은 배송이 안 되는 곳도 있기는 한데, 연말까지 미세 조정을 통해서 권역을 더 확장할 계획이고요.]

1년 전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3시간 안에 가져다주는 서비스를 시작한 또 다른 업체는 주문 건수가 10배나 급증했습니다.

올해부터는 배송 지역도 서울에서 전국으로 점차 확대합니다.

[김아라 / 서울 상암동 : 오늘 배송이라는 건 저도 받고 나서 좀 놀랐어요. 아이들 데리러 나갔다가 잠시 외출하고 오니까 와 있더라고요.]

[이보람 / 올리브영 상암점 점장 : 금액도 3만 원에서 5만 원 정도 건이 늘어나는 추세이고, 날씨가 안 좋을 경우에 더 주문 건수가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지난 4월, 배달앱과 연계해 배송을 시작한 편의점도 영역을 갈수록 넓히고 있습니다.

이 편의점은 배송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 5천 개까지 늘릴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24시간 배달도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대구에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새로 짓는 업체도 있습니다.

한 달 거래액이 13조 원에 육박할 정도로 온라인 쇼핑이 급성장하면서 패러다임 자체가 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교수 : 소매업의 정체성이 변했다고 하는데요. 이제는 '딜리버리업'이라고도 하거든요. 물류비용을 줄이고 소비자들에게 정확하게 짧은 시간에 배송할 수 있느냐를 두고 모든 업체가 매달리고 있는 거죠.]


더욱 뜨거운 배송 전쟁의 막이 오른 2020년!

소비자 한 명이라도 더 확보하려는 출혈 경쟁이 이어지는 만큼 업체들의 필사적인 생존의 몸부림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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