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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친정부' 성향 유튜버 위촉했다가 뒤늦게 철회 소동

2020.01.12 오후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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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 공약을 만드는 공약개발단의 위원으로 친정부 성향을 보였던 유튜버를 위촉했다가 내부 반발로 철회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한국당은 지난 9일 위촉된 희망공약개발단 위원 A 씨를 위원에서 해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은 A 씨가 당의 정체성과 기조를 기반으로 하는 공약 활동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해 청와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계획 발표를 환영하고, 조국 전 장관을 응원하고 검찰 수사를 비판하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당 내부 게시판과 보수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당 정체성과 맞지 않는 인물을 검증도 없이 위원으로 선발했다며 반발이 일었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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