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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한 의경 시신, 10년째 안치실에 방치

2020.01.14 오후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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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한 의경 시신, 10년째 안치실에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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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20대 의경의 시신이 10년째 인천 한 병원에 안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2010년 인천 남동경찰서에서 근무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의경 A 씨의 시신이 현재까지 이 병원 안치실에 보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의 시신은 병원 측의 요청에도 부모가 넘겨받지 않고, 사체를 포기한다는 각서도 쓰지 않아 안치실에 보관됐습니다.


병원 측은 A 씨 부모를 수차례 찾아가 포기 각서를 써달라고 요청했지만, 오히려 흉기로 위협을 당하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 부모는 당시 아들이 경찰 내 가혹 행위로 숨졌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경찰은 자체 조사 뒤 우울증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이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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