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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산불에서 2억 년 된 소나무 지켜낸 호주 소방관들

2020.01.17 오전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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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산불에서 2억 년 된 소나무 지켜낸 호주 소방관들
사진 출처 = 뉴사우스웨일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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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스주(NSW)에 최악의 산불이 5개월째 이어지고 있지만, 공룡 시대부터 존재한 것으로 알려진 소나무 군락만큼은 그대로 보존됐다.


지난 15일(이하 현지 시각) 로이터 등 외신은 '공룡 나무'라고 불리는 '울레미 소나무(Wollemi Pines)' 군락을 현지 소방관들이 지켜냈다고 전했다.

공룡이 번성한 2억 년 전 선사시대부터 이어져 온 이 200여 그루의 소나무 군락은 시드니 북서쪽 블루 마운틴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1994년 호주 시드니 국립공원 관리자가 처음 발견했다. 이 지역 소나무는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 멸종 우려종(위급단계로)으로 분류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산불로 호주 남동쪽은 남한 면적보다 큰 1,100만 헥타르(11만㎢)가 불에 타버렸지만, 이 소나무 군락만큼은 푸른 상태로 보존됐다.

지난해 말부터 울레미 소나무 자생지로 산불이 접근하자 현지 소방 당국은 공중에서 지연제를 투하하고 관개 시스템을 특별 설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애썼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매트 킨(Matt Kean) 환경 장관은 "인근 지역 다른 나무들은 불에 탔지만, 울레미 소나무 종만큼은 지켜냈다"라고 말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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