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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의 온도_17회] 21년 억울한 옥살이…낙동강 살인 사건 30년 만에 재심

2020.01.19 오후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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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1월의 어느 날, 부산 낙동강변 갈대숲에서 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이른바 '부산 낙동강변 살인사건'.

이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21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두 남성이 있습니다.

당시 경찰 수사관의 강압과 고문에 못이겨 허위 자백을 했다고 뒤늦게 고백했는데 지난 1월 6일 부산고등법원이 사건 발생 30년 만에 재심을 결정하며 마침내 ‘살인범’이라는 주홍글씨를 뗄 수 있게 됐습니다.

재심을 결정한 재판부는 이례적으로 재심청구인인 두 피고와 가족들에게 고개 숙여 사죄를 했는데요.


이번 재심 결정으로 과거 경찰 수사관들의 가혹 행위 등 진실이 밝혀질 지 주목됩니다.

시사의 온도 17회는 재심 청구인 중 한 명인 장동익 씨와 재심 변호를 맡은 박준영 변호사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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