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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기획관, '조국 무혐의 주장' 심재철에 항의

2020.01.19 오후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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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간부들이 모인 공개적인 자리에서 대검 차장급 인사가 조국 기소를 두고 반부패·강력부장에게 큰소리로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검 차장 등 검찰 간부들은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모 병원에 있는 대검 과장의 빙부 장례식장을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석조 대검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은 직속 상사인 심재철 검사장에게 조 전 장관이 왜 무혐의냐며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 검사장은 이에 별다른 대답 없이 이야기를 듣다가 자리를 떠났습니다.

당시 송경호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 조 전 장관 수사팀도 자리에 있었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 검사장은 지난 8일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조국 수사팀이 참석한 한 회의에서 조 전 장관의 무혐의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 기획관이 앞서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과 함께 대검에서 조국 수사를 진두지휘해 이에 대해 반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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