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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더인터뷰] 中 신종코로나 급격히 '확산'...교민 상황은?

2020.02.04 오후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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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상연 앵커
■ 출연 : 박원우 / 중국한국인회 총연합회 회장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중국 내 신종 코로나 감염, 사망자가 400명을 넘었고 확산세는 계속 빨라지는 모습입니다. 중국 내 교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원우 중국한국인회 총연합회 회장님과 함께 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회장님, 나와 계십니까?

[박원우]
안녕하십니까? 박원우입니다.

[앵커]
한국에 어제 들어오셨다고 들었는데 혹시나 신종 코로나 때문에 입국을 하신 건가요?

[박원우]
아니요. 어제 오후에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저희 모친이 이틀 전에 급작스럽게 소천하였는데 중국에서 한국에서 들어오는 이동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서 우회하여 들어오는 길이 거의 막혀서 어제야 겨우 들어왔습니다.

[앵커]
입국할 때 검역 절차가 평소와 비교하면 많이 철저하다, 이런 느낌을 받으셨나요?

[박원우]
중국하고 한국이 조금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제 아침에 제가 집에서 출발해서 항공기 탑승까지 중국에서는 6번의 검역 절차를 거쳐야 했습니다. 그런데 인천공항에 도착해서는 검역질의서를 작성하고 발열검사 한 번만으로 간단한 절차를 거쳐서 입국이 진행되고 있어서 중국하고는 현재 많이 다른 그런 절차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신종 코로나로 인해서 한국-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많이 감소했다고 하던데 보시기에 어땠습니까? 많이 줄었던가요?

[박원우]
네. 중국 각 지역으로 운행하는 국적기나 저가항공 모두 운항 편수가 대폭 줄었거나 항편 자체가 잠정적으로 폐쇄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가 지금 있는 정주에서 인천을 오가는 왕복 비행기도 주 4회에서 2회로 줄어서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회장님께서 중국에서 어느 지역에 계셨던 건가요?

[박원우]
제가 있는 하난성 정주는 우한에서 500km 정도 떨어져 있는, 북쪽으로 떨어져 있는 위치의 도시이고 하난성 성도입니다. 인구는 정주는 약 1100만 정도이고 하난성 전체 인구는 1억 명이 넘습니다.

[앵커]
이곳이 그러니까 허베이성 바로 위쪽에 있는 지역이 맞죠?

[박원우]
네, 맞습니다. 바로 북쪽에 있습니다.

[앵커]
거기는 발병 상황이 어떻습니까?

[박원우]
허난성은 현재 566명의 확진자가 발생이 되어 있으며 이미 2명이 사망하고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보도에 따르면 우한 내 병원에 신종 코로나로 인해서 거의 마비가 된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 허난성 내의 의료시설 상황은 어떻습니까?

[박원우]
지금 허난성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허난성뿐만 아니라 전 중국의 의료시설들이 바이러스하고 전쟁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초기 대응에는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확산 방지를 위해서 매뉴얼대로 움직이고 있으며 중국 국민 자체도 정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그런 분위기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지금은 신종 코로나 환자들이 바로바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인 건가요?

[박원우]
우선 우한에는 임시병상이 1000개 이상 들어서는 그런 임시병동이 들어서 있고요. 그래서 상태가 조금 나아지고 있고 그 외에 다른 지역에서는 현재 커다란 문제 없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서 중국 전역에 외출 자제령이 내려졌는데 그곳에 있는 교민들은 어떻게 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박원우]
현재 아직까지는 우리 교민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향후에 발생하는 소지는 다분히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교민들이 외국인이다 보니까 내국인보다 방역에 필요한 마스크나 아니면서 손 세정제 같은 그러한 물품들의 거의 준비하고 있지 못했던 실정입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우리 교민들이 마스크가 없어서 일부 지역 한인회에서는 면 티셔츠를 오려서 재봉해서 마스크로 대용해서 나눠주는 지역도 있었고 손 세정제 대신에 알코올 도수가 높은 중국 백주를 사용하기도 하는 예가 있을 정도로 매우 힘든 실정입니다.

[앵커]
직장이나 아이들 학교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

[박원우]
현재로서는 9일까지는 직장은 출근들을 하지 않고 회사를 전체적으로 연휴를 늘려놓은 실정이고요. 학교는 그것보다도 더 늦게 지금 개학을 예정하고 있어서 현재로서는 대부분 다 집에서 칩거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지금 보니까 사망자 같은 경우는 사스 때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중국 내부의 분위기도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까?

[박원우]
사스 때보다 지금 모든 정보들이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SNS들이 발달되어 있어서 심리적으로 느끼는 불안감은 사스 때보다도 훨씬 더 크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까지의 중국 정부의 대응은 어떻다고 판단하시는지요?

[박원우]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초기대응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재로서는 강도 높게 매뉴얼에 의해서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 있고요. 또한 사회주의 국가이다 보니까 중앙정부의 강력한 정책이 각 지방정부까지 신속하게 시행되는 그런 장점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한국에 오늘부터 후베이성 방문자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중국 전역으로 대상을 확대하자, 이런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이런 입국 제한 조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박원우]
조금 대답하기 상당히 곤란한 질문이긴 하지만 중국인들을 중국 국민이라는 인식보다는 바이러스 전파자라는 오명을 씌우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지금 중국에 남아 있는 교민들은 신종 코로나 감염 우려가 클 것 같은데 교민들은 신종 코로나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까?

[박원우]
대한민국 정부에서 우리 중국에 있는 지역 총영사관을 통해서 외교 행랑 편으로 교민들을 위해서 마스크나 손 세정제 일부를 공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턱없이 부족한 그런 형편입니다. 저희 각 지역 한인회에서는 회장들이 사비를 직접 출연해서 귀국편으로 물품을 여기 한국에서 사서 지금 교민들에게 보내서 나눠주고 있으나 이것도 한계가 좀 있습니다. 따라서 대한민국 정부에서 대량으로 중국 재외국민에게 나눠줄 수 있는 빠른 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저희 한인회에서 국회나 정부기관에 방문하기 위해서 지금 다각도로 지금 만나자고 약속을 했지만 저희가 중국에서 지금 들어왔다는 단순한 이유로 만나주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도 대한민국 국민인데. 제발 적극적으로 대책을 세워줘서 이러한 해결이 중국에 있는 우리 교민들이 조금 더 안전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호소를 드리는 바입니다.


[앵커]
많은 지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으로 정리를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원우 중국 한국인회 총연합회 회장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박원우]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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