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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크루즈선에서 무더기 확진...한국인 탑승객 9명은 음성

2020.02.05 오후 10:27
대형 크루즈선, 日 요코하마 앞바다에 정박
승객·승무원 전원 검진…10명 신종 코로나 확진
감염자 대부분 50대 이상 승객…병원에 분산 이송
승객·승무원 2주 동안 배 안에 사실상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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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한 대형 크루즈선에 탄 승객과 승무원 등이 무더기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배에는 한국인도 9명 타고 있는데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탑승객 한 명이 경유지인 홍콩에서 신종코로나 감염자로 확인되자 서둘러 일본 요코하마로 돌아온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항구에 들어가지 못하고 바다 위에 정박한 채 승객과 승무원 3,700여 명에 대한 검진이 이뤄졌습니다.

발열과 기침 등 의심 증세를 보인 사람 중에서 감염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감염자 대부분은 50대 이상 승객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방역 당국은 감염자들을 부근 전문 병원으로 분산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감염 환자들은 가나가와현의 여러 국가 지정 감염증 전문 의료기관으로 이송했습니다.]

나머지 승객과 승무원들은 신종 코로나 잠복 기간을 고려해 2주 동안 배 안에 머물도록 할 예정입니다.

육지를 코앞에 두고 바다 위에서 옴짝달싹 못 하게 된 것입니다.

[크루즈선 안내 방송 :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모두 객실로 돌아가 대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보름 가까이 같은 배에서 여행을 즐기던 사람들이 잇따라 감염자로 확인되자 남은 승객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크루즈선 탑승 일본인 : 나가면 안 된다고 하니까 불안하고 걱정되네요. 지금 바다만 바라보고 있어요.]

배에는 현재 일본인 1,200여 명을 비롯해 전 세계 50여 개 국적의 승객 2,600여 명이 섞여 있습니다.


한국인도 남성 4명과 여성 5명 등 총 9명이 타고 있는데 바이러스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일본 외무성과 긴밀히 연락하면서 우리 국민의 건강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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