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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되자 "코로나 걸렸다" 꾀병 부린 40대

2020.02.17 오후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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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40대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꾀병을 부려 구조대원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40대 남성 A 씨는 오늘 새벽 6시 반쯤 서울 청담동의 클럽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고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 남성은 조사 과정에서 자신이 최근 외국에 다녀왔고, 코로나19에 걸렸다고 말해 소방과 보건당국이 출동해 검진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검사 결과 A 씨는 체온과 호흡기 증상도 모두 정상이었고 외국 방문 이력도 없었습니다.


경찰은 허위신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A 씨에게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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