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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중앙은행 "코로나19로 독일 수출 위축 우려"

2020.02.18 오전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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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현지 시간 17일 코로나19 사태가 독일 경제에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분데스방크는 월례 보고서를 통해 "중국에서 총수요의 일시적인 감소는 독일의 수출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면서 이 같은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분데스방크는 코로나19의 확산 예방을 위해 도입된 조치가 일부 전 세계의 공급 사슬에 영향을 미쳐 독일 내 개별 부문에 공급 병목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독일 경제는 지난해 미중 무역 분쟁 등으로 중국으로부터의 수요가 기대보다 떨어지면서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 하강 국면을 겪었습니다.

독일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0.6%에 그치며, 유로존이 부채 위기를 겪었던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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