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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94 마스크 포장 뜯어보니 '종이행주'...사기 일당 검거

사회 2020-03-2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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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스크 포장지를 뜯었더니 휴지가 나온 동영상, 인터넷에 퍼지면서 사실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었는데요.

실제 사기 사건이었습니다.

KF94 마스크 포장지에 종이행주를 넣어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 마스크라고 적힌 포장지를 뜯으니 휴지만 나옵니다.

인터넷에서 퍼졌던 황당 마스크 영상입니다.

실제로 비슷한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A 씨 등 10명은 지난 4일부터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원룸에서 가짜 마스크를 만들었습니다.

포장지엔 '초미세먼지와 황사를 막아준다'는 그럴싸한 문구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포장지 안에 마스크 대신 종이행주 석 장만 넣고 밀봉했습니다.

이렇게 만든 가짜 마스크 9만 8천여 장을 유통업자에게 1억3천만 원을 받고 팔았습니다.

판매 직전 포장지를 뜯어본 유통업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시중에는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당은 원래 가짜 마스크를 중국에 수출하려고 했지만, 마스크 긴급수급조정조치에 막혀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병수 / 경기 수원중부경찰서 지능팀장 : 인터넷 유통 쪽에서 (관련된 일을 하다가) 돈이 필요하니까 그걸 가짜로 만들어서…]

경찰은 A 씨를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 카페나 SNS에서는 비슷한 사기를 당했다는 영상이 돌고 있습니다.

경찰은 아직 다른 피해 신고가 들어오진 않았지만, 비슷한 범죄가 있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김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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