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코로나19 국가비상사태 내달 12일까지 연장

스페인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국가비상사태를 다음 달 12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스페인 의회는 정부가 제출한 연장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앞서 스페인은 지난 14일부터 15일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국가비상사태를 연장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유일한 효과적인 방안은 사회적 격리"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오전까지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 6천여 명에 이르고 사망자도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스페인은 25일 사망자가 3천430여 명으로 급증하며 중국의 3천280여 명을 넘어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