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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뉴욕, 2-3주 뒤 일본 될 수도"...일본인 의사의 경고

2020.04.01 오후 08:34
지난달 15일 뉴욕 확진자 수…도쿄와 비슷한 수준
뉴욕 지역 환자…2주 만에 수만 명으로 급증
"뉴욕 병원은 현재 ’지옥도’ 같아…대응 빨리 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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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의 뉴욕이 2~3주 뒤의 일본이 될 수 있다"고 뉴욕에 사는 일본인 의사가 경고했습니다.


대응이 빨랐다면 결과는 달랐을 것이라면서 뉴욕을 교훈으로 삼으라고 지적했는데요.

도쿄에서 이경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콜빈 마이 / 뉴욕 거주 의사 : 지금 일본을 보면 3주 전 뉴욕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정말 무섭습니다.]

뉴욕 한 종합병원 집중치료실에서 일하는 마이 씨가 일본 사회에 보내는 경고입니다.

초기에는 환자가 적어 아무도 지금 같은 상황을 예상 못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5일 뉴욕의 확진자 수는 도쿄와 비슷한 수준인 75명.

하지만 환자가 수만 명으로 늘기까지는 두 주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인력도 장비도 부족한 지금 뉴욕 병원의 풍경은 지옥도와 같다면서 대응이 빨랐다면 결과가 달랐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콜빈 마이 / 뉴욕 거주 의사 : 뉴욕은 대응이 늦었습니다. 그러니까 뉴욕으로부터 (일본도) 배우길 바랍니다. 집에 있는 것만으로 구할 수 있는 생명이 많이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빠른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일본 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의사회에 이어 경제 3단체 중 하나인 경제동우회 대표는 정부가 긴급사태 선언을 하는 게 낫다고 밝혔습니다.

[사쿠라다 켄고 / 경제동우회 대표간사 : 질질 끄는 것보다는 (긴급사태 선언으로 경제를) 단숨에 긴급입원 시켜서 빨리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긴급사태 선언의 열쇠를 쥔 것이 도쿄의 감염 확산 정도입니다.

아베 총리는 아직 그럴 단계는 아니라고 밝히고 있지만 도쿄 상황을 면밀히 확인하는 등 이미 준비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코이케 유리코 / 도쿄도지사 (지난달 31일) : 현재 병상에 여유가 있는지 또 앞으로 병상 확보는 어떻게 할 지 등 도쿄 상황에 대해 아베 총리에게 보고했습니다.]

일본 내 감염자 수가 3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아베 총리에게 무거운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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