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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케 도쿄도지사, "긴급사태선언, 국가 차원에서 결단을"

2020.04.05 오후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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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연일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도지사가 일본 정부에 긴급사태 선언을 조속히 결단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코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오늘 아침 NHK '일요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총리가 긴급사태를 선언하면 지금까지 요청 수준이던 조치들이 법률에 근거해 지금보다 한 걸음 진전된 단계로 추진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코이케 도지사는 도쿄도 뿐 아니라 시민과 사업자들도 사전 준비를 하고 있고 정부의 결단을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국가 차원의 법적 지원을 반드시 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도쿄에서는 어제 하루 1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70% 가까운 81명이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로 나타나 폭발적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가토 후생노동성 장관은 같은 방송에서 출연해 경제와 사회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사람들이 공포에 빠지는 등 긴급사태 선언에 따른 부정적 효과를 줄일 방안을 포함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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