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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에게 새 생명 전하고 하늘나라 간 9살 고홍준 군

2020.04.07 오후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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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 판정을 받은 9살 어린이가 7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하늘나라로 떠난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 장기조직기증원은 뇌사 판정을 받은 9살 고홍준 군이 지난 6일 심장과 폐, 간 등 장기를 7명에게 기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에 살던 9살 고홍준 군은 지난 1일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진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5일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고 군 부모님은 어리고 꿈 많은 아들을 떠나보내는 것이 큰 고통이지만 어딘가에 살아 숨 쉬길 원한다며 장기 기증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장기조직기증원 측은 9살 고 군이 7명의 생명을 살리고 가족과 주변 사람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우리 사회에 더 큰 울림과 교훈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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