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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더 재미있다!...콕콕 짚는 총선 포인트

2020.04.15 오전 09:55
’14일간 열전’ 종료…이제 유권자 선택만 남았다
최대 격전지 ’서울 종로’…마지막 유세 어땠나?
이낙연·황교안, 야간 유세 이어 유튜브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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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더 재미있다!...콕콕 짚는 총선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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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우철희 / YTN 정치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말도 많았고 또 탈도 많았던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 알고 보면 더 재미있고 눈에 쏙쏙 들어옵니다.

[앵커]
YTN 정치부 기자가 쉽게 짚어주는 관전포인트. 친절한 우기자, 우철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십니까? 오늘 저희가 아무래도 이번 총선 관전포인트 엄선해서 정치부 기자들이 골라봤는데요. 아무래도 오늘 자정을 기해서 공식 선거운동 14일간의 열전이 마무리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 보니까 이 소식 먼저 전해 드리고 가겠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선거 최대 관심지역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

[앵커]
물론 서울 종로 아니겠어요?

[기자]
그렇죠. 아무래도 두 대권주자가 맞붙은 곳이다 보니까 서울 종로가 될 텐데 서울 종로 같은 경우에는 두 후보가 선거일정, 그러니까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했습니다. 먼저 이낙연 후보 같은 경우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 집권여당에 힘을 실어달라 얘기한 반면에 황교안 후보 같은 경우에는 거짓말만 하는 집권세력을 막아달라, 본인에게 기회를 달라고 역설을 했는데요. 두 후보의 야간 유세 차례로 들어보겠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 후보 : 저희 더불어민주당이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때로는 오만합니다. 제가 그 버릇 잡아놓겠습니다. 때로는 국민의 아픔, 세상의 물정 잘 모르는 것 같은 언동도 합니다. 그것도 제가 잡아놓겠습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서울 종로 후보 : 저 황교안이 이제 여러분들의 꿈에 대한 확신이 되고 희망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정치 신인 황교안, 저의 첫사랑 종로를 위해 제대로 일할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앵커]
두 후보의 얘기 들어봤는데요. 사실 서울 종로는 그동안에 늘 선거 때마다 대선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 두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 있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부터 보면 사실 서울 종로 출마가 거론됐던 사람 중 한 명이 바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입니다. 어제 마지막 유세현장에 임종석 전 실장이 이낙연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습니다. 자신도 종로 유권자다. 한 사람으로서 강력하게 지지한다, 이런 말을 하기도 했는데요. 또 동시에 통합당의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황교안 후보 지원유세를 했거든요. 이 자리에서 본인이 왜 선거에 뛰어들었는지를 언급하면서 울먹이기도 했는데요. 두 사람의 유세 차례로 들어보시죠.

[임종석 / 전 대통령 비서실장 : 조심스럽습니다만 이번에는 국력을 하나로 모아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왔던 대한민국의 저력을 총선 당일에 한마음으로 보여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제가 금년 나이가 80살입니다. 왜 내가 이 선거에 뛰어들었느냐, 나라의 장래가 너무나 한심해 보이는 겁니다.]

[앵커]
어젯밤 자정까지 종로 지역에서 있었던 유세 과정을 살펴봤는데요. 정치부 기자들이 엄선했다고 하는 총선 포인트 어떤 것인지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그래픽을 보시면서 얘기 이어가겠습니다. 어렵다 어려워. 비례대표 의석 배분. 이번 선거부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는데 이걸 어떻게 의석 배분이 되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게 잘 이해를 못하는 분들이 많아요.

[기자]
사실 저희 정치부 기자들끼리도 모여서 얘기를 하는 게 어떻게 의석 배분이 되냐 이런 얘기 참 많이 하는데요. 일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나온 개요부터 보고 설명드리겠습니다. 지금 보면 1단계, 2단계, 3단계 해서 나오는데 연동배분의석수를 산정한 다음에 합계가 20석이 넘을 경우 또 미만할 경우 어떻게 나누고 17석에 대해서는 병립형 적용을 배분한다. 앵커, 아시겠습니까?

[앵커]
어렵네요.

[기자]
쉽지가 않습니다.

[앵커]
용어 자체가 어렵네요.

[기자]
그런데 조금 쉽게 설명을 드리자면 결론부터 얘기했을 때 비례대표 의석수가 이번에 47석이거든요. 곱하기 이번에 투표를 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두 번째 용지, 녹색 용지가 정당투표용지잖아요. 48.1cm 그게 바로 정당투표용지인데 여기에서 얻는 득표율을 곱하면 대략적으로, 그러니까 정확하게는 아니고요. 대략적으로 각 당이 몇 석을 얻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그 이유를 살펴봐야 되는데요. 사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게 우리나라의 정당득표율과 그리고 의석수 간의 불균형을 맞춰보자, 연동해 보자 이런 취지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이번에 여야 정당에서 위성정당이 등장을 했습니다. 계산식이 복잡해지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지역구 의석을 빼고 또 나누고 하는 과정인데. 지역구 의석을 더불어시민당 그리고 미래통합당이 내지 않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사실 기존 제도와 큰 틀에서 봤을 때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략적으로 각 정당이 몇 석을 얻느냐 알고 싶으시다면 정당 득표율이 개표가 시작되면 나올 텐데요. 곱하기 47석을 하면 대략적으로는 아실 수 있고요. 물론 변수는 민생당과 정의당은 이번에 지역구 의석과 함께 비례대표를 동시에 냈거든요. 이 변수가 좀 있겠습니다마는 그렇게 계산을 하시면 되겠고. 다만 정확하게 알고 싶으시다면 내일 오후 5시쯤에 중앙선관위가 당선자를 확정해서 공식 발표를 합니다. 이때가 돼야 저희 기자들도 알 수 있습니다.

[앵커]
내일 오후 5시요?

[기자]
일단 예정이 돼 있고요. 조금 늦춰지거나 또 빨라질 수도 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앵커]
그래도 내일부터 방송되는 저희 YTN 개표방송과 함께하면 아무래도 어느 정도 예상 득표수는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요.

[기자]
채널을 고정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아까 산식이 3단계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거 다 무시하고 그냥 비례대표 용지로 얼마를 득표했는가 이것만 따져봐도 알 수 있다 이거죠?

[기자]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는 말씀을 거듭 드리고요. 하지만 앞서 보셨다시피 계산식이 있기 때문에 이 계산식을 정확하게 적용하면 소숫점까지 해당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선관위 공식 발표를 봐야 정확한 의석 또 몇 명이 당선됐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 비례대표 용지 같은 경우는 일일이 수개표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는 거군요. 알겠습니다.

두 번째 관전포인트는 어떤 건가요? 수도권과 영호남을 보면 1당이 보인다. 이건 어떤 의미인가요?

[기자]
일단 이번 총선에 걸린 지역구 의석이 총 253석입니다. 그중에 수도권에 걸린 의석 혹시 몇 석인지 아시는 분 계십니까?

[앵커]
서울, 수도권, 경기, 인천까지 해서 121석이죠.

[기자]
맞습니다. 정확하게 알고 계시네요. 좀 당황스럽기는 한데요. 사실 절반에 육박하는 상당히 많은 숫자입니다. 그만큼 수도권에 인구가 많기 때문에 의석수도 많을 수밖에 없는데요. 수도권에 121석 그리고 영남권에 65석이고요. 호남권에 28석이 걸려 있습니다. 그런데 역대 선거 결과를 보면 1당을 가르는 기준이 됐거든요. 그래서 먼저 20대 총선 어땠는지부터 보고 오겠습니다.

[앵커]
20대 총선 그래픽 보여주실까요.

[기자]
지금 보시면 2016년 20대 총선 더불어민주당이 123석으로 1당을 차지했거든요. 이때 수도권에서 격차가 사실 82석 대 35석으로 거의 50석 안 나는 만큼 상당히 차이가 많이 납니다. 영남에서는 사실 통합당의 텃밭이라고 볼 수 있는 곳인데. 민주당이 사실 9석을 얻으면서 선전을 했어요. 호남에서도 사실 새누리당이 2석을 얻으면서 불모지에 깃발을 꽂았다, 이런 평가도 나오기는 했습니다마는 국민의당이 녹색바람을 일으키면서 민주당의 의석까지 사실상 상당 부분 가져갔거든요. 하지만 민주당이 수도권과 그리고 영남에서 선전하면서 1당 자리를 가져올 수가 있었습니다.

또 19대 총선과 비교해 보면 바로 또 차이가 드러나는데요. 보여주시죠. 19대 총선 때는 새누리당이 150석으로 과반 의석을 넘기면서 1당 지위를 차지했는데 이때 수도권 차이가 20대 총선과 비교했을 때도 좀 나죠. 아무래도 새누리당이 20대 총선에 비해서 8석을 더 얻었고요. 또 영남을 보시면 사실 63:3으로 압도적으로 새누리당이 많은 의석을 가져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호남에서 당시 민주통합당이 상당 부분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이 과반의석을 넘기는 데 수도권과 영남이 큰 역할을 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번에 수도권에서 얼마나 선전할 것인지가 문제가 될 텐데. 민주당에서는 91석 정도는 안정권으로 보고 있죠?

[기자]
사실 안정권이 몇 석이다 이렇게 보기는 어려운데 이해찬 대표가 계속해서 지금 70곳 정도는 전체적으로 경합지역이 있다, 이렇게 밝히고 있기 때문에 사실 민주당과 통합당에서 대외적으로 발표하고 있는 예상 의석 그리고 동시에 실제로 여론조사를 통해서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의석은 좀 다를 겁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일단 뚜껑을 열어봐야겠죠. 개표 결과를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계속해서 다음 포인트 알아보겠습니다. 나는야 대권주자. 결과 따라 울고 웃는다. 이번 총선을 통해서. 대선은 사실 총선 끝나고 나서 2년 뒤에 있어서 그래서 지금 대권주자를 가리는 선거가 되지 않겠느냐. 그런 전망도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여의도에 있는 정치부 기자들끼리 하는 말이 원외 그러니까 국회의원이 아닌 후보와 국회의원 신분을 달고 있는 후보는 차이가 많이 난다. 왜냐하면 국회의원을 하고 있으면 원내에 있는 의원들이 소위 줄을 선다라고 표현을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세를 형성하기 좋기 때문에 과연 원내에 입성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 이 부분이 상당히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인데요. 그럼 일단 여야 주요 대권주자부터 그래픽으로 만나볼까요. 지금 여권에서는 저희가 이낙연, 김부겸, 김두관 이 세 사람을 꼽아봤고요. 범야권에서는 황교안, 오세훈, 홍준표 이 세 사람을 뽑아봤습니다.

아무래도 사실 가장 주목이 되는 부분은 이낙연, 황교안. 황교안, 이낙연 두 사람이 붙는 서울 종로 아니겠습니까? 미리 보는 대선이다. 이런 말이 나오기 때문에 그만큼 이낙연, 황교안 두 사람의 승자가 누가 될 것인지가 상당히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또 무엇보다도 사실 종로가 두 사람이 붙기 때문에 미리 보는 대선이라는 말까지 나오는데 이기는 사람은 대권가도를 가는 데 보다 더 착실하게 기반을 쌓는 작업이 될 거고요. 다만 지는 사람은 정치적으로 재기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이런 전망이 나올 만큼 상당히 고전할 수 있다는 그런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동시에 김부겸 후보 같은 경우에는 지금 대구에서 다시 출마했는데 사실 지금 선거 판세가 쉽지는 않거든요. 또 김두관 후보도 자리를 옮겨서 이번에는 경남에서 출마합니다. 양산을에서 출마하고요. 또 오세훈 후보 같은 경우는 광진을. 지금까지 보수 계열의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는 곳이거든요. 여기에 통합당에서 가장 먼저 공천장을 줬어요, 사실. 그래서 본인이 해 보겠다. 서울시장 무상급식 투표 논란을 이번 선거 당선을 통해서 극복해 보겠다, 이런 과제가 있고요.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에도 공개적으로 내가 대권 도전을 하기 위해서 이번에 출마를 했다, 이렇게 언급하고 있을 만큼 여섯 사람을 포함해서 또 언급되지 않은 사람들도 당선 또 낙선 여부에 따라서 대권가도에 청신호가 켜지느냐, 적신호가 켜지느냐 달려 있겠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대권후보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데요. 다음 관전포인트로 넘어가기에 앞서서 저희가 앞서서 비례대표와 관련해서 얘기를 했었는데. 거기에 정당투표를 저희가 5% 이상이라고 그래픽이 나갔거든요. 그걸 정정할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정당 득표는 정확하게 3% 이상이고요. 비례대표 정당득표 3% 이상 그리고 의석수, 지역구 의석수 5석 이상인 정당에 한해서 정당투표 비율에 따라서 배분이 된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3% 그리고 5석.

[기자]
3%, 지역구 5석. 그 정당들에 한해서만 득표율에 따라서 배분된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앵커]
군소정당들 어쨌든 득표율을 3% 이상 올려야 되는 거죠.

[앵커]
그럼 다음 관전포인트 짚어보겠습니다. 조국 대전 승자는 누구냐? 이렇게 관전포인트를 뽑았는데. 사실 조국 정국 당시에 깊숙이 관여했던 인물들이 있지 않습니까?

[기자]
사실 그래서 가장 관심이 가는 지역구 한 곳을 꼽으라면 바로 경기 남양주 병 지역구입니다. 이 지역에 나오는 후보 지금 그래픽으로도 확인해 보실 수가 있는데요. 민주당에서는 김용민 후보 또 통합당에서는 주광덕 후보가 나섰습니다. 김용민 후보 같은 경우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당시에 법무검찰개혁위원으로 활동했었거든요. 또 반면에 주광덕 의원 같은 경우는 조국 후보자와 맞짱토론을 하자 할 정도로 저격수를 자처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경기 남양주 병이 지금 조국 대전 관심 선거구로 꼽히고 있는데요. 두 후보의 말듣고 다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경기 남양주병 후보 :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일조하고 새로운 정의를 살게 하며 무엇보다 검찰개혁의 완성을 통해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데 헌신하도록 하겠습니다.]

[주광덕 / 미래통합당 경기 남양주병 후보 : 이율배반적인 조국을 다시 총선 밥상에 올린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기본적 도리마저 여당이 저버리는 것이 아닌가...]

[기자]
사실 공천이 확정되기 전에 민주당 같은 경우는 서울 강서갑 같은 경우는 금태섭 현역 의원이 또 당 내에서는 미스터 쓴소리로 불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경선에서 사실 지그 강선우 후보에게 밀렸어요. 그래서 금태섭 후보가 나오지 못하게 돼서 이미 조국 대전을 한 차례 치렀고요. 또 김남국 후보, 경기 안산 단원을에 출마하는데 조국백서의 저자이기도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얼마 전에 팟캐스트 방송 여성비하 발언 논란에 휘말리면서 이 부분이 선거 때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주목이 되는 부분이고요. 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선을 긋고 있습니다마는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을 자처하고 있는 열린민주당의 비례후보들 중에서 2번의 최강욱 전 공직기강비서관, 그리고 8번의 황희석 전 법무부 검찰개혁추진단장도 사실상 조국 정국에 깊숙이 관여된 인물이기 때문에 이들의 당락 여부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많이 준비를 해 오셨는데 마지막 하나만 더 관전포인트 짚어보도록 하죠. 한번 보시겠습니다. 당이 버릴지라도 살아서 오겠습니다. 공천에서는 밀려났고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후보들의 얘기죠?

[기자]
여권에서 혹시 누구 기억나십니까?

[앵커]
홍준표 후보... 아, 여권에서요?

[앵커]
문석균 후보.

[기자]
저희가 지역구를 직접 갔다오기도 했었는데요. 여권에서는 문석균 후보. 문희상 의원의 아들이지 않습니까?

[앵커]
그래서 아빠 찬스 논란도 있었죠.

[기자]
아빠 찬스 논란이다, 지역 세습 논란이다 이런 게 있었는데 사실 민주당에서 공천을 주지 않아서 본인이 독자적으로 무소속 출마를 했거든요. 또 저희가 직접 당당당 코너를 통해서 만나봤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문석균 / 무소속 경기 의정부갑 후보 : 무소속으로 나왔기 때문에 그 논란은 많이 희석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50년을 제가 산 사람이고 의정부 사람이라고 해서 다른 지역은 생각해 본 적이 없거든요.]

[기자]
지금 문석균 후보 듣고 오셨는데요. 야권도 살펴보면 사실 야권은 좀 많습니다. 왜냐하면 이번에 현역 물갈이다 이런 얘기를 해서 많은 현역 의원들이 사실 공천장을 받지 못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야권 후보를 살펴보면 홍준표, 김태호, 권성동, 윤상현, 곽대훈, 정태옥, 이현재. 이렇게 거론하기에도 많을 만큼 이번에는 공천 결과에 불복을 하고 무소속으로 뛰어든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홍준표, 김태호 후보 같은 경우에는 대권주자로 꼽히는 사람들인데 당에서 험지로 가라, 어려운 수도권 험지로 가라. 아니면 경남에서 험지로 가라고 했는데 공천장을 주지 않았어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는 고향에서 무소속 출마하겠다 해서 김태호 후보는 거창으로 나갔고요. 홍준표 후보는 대구로 나갔고 또 동시에 권성동 후보 같은 경우에는 탄핵의 주범이다,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사실 본인은 당시에 법사위원장으로서 할 수밖에 없는 자리였다. 그래서 나는 강릉 시민의 공천을 받아서 나갈 수밖에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저희가 권성동 후보의 말도 들어보겠습니다.

[권성동 / 무소속 강원 강릉 후보 : 우리 모두는 이번 공천 과정을 통해서 미래통합당에게 버림받았다고 감히 저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강릉시민의 자존심은 무참히 짓밟혔습니다.]


[앵커]
이렇게 해서 여야 후보들 살펴봤는데 살아서 돌아오겠다는 말처럼 그게 이루어질지 아니면 고배를 마실지 선거 결과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친절한 우기자, 우철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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