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울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의 대승 기세를 몰아가려는 더불어민주당에, 지방선거의 참패를 딛고 전 지역 석권을 노리는 미래통합당과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는 곳입니다.
투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인철 기자!
투표가 한 시간 정도 남았는데, 투표소 표정, 어떻습니까?
[기자]
이제 투표는 50여 분 정도 남았습니다.
투표소에는 차분한 가운데 막바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전에 울산에서는 투표를 잘못했다고 투표용지를 찢거나, 휴대전화로 투표용지를 촬영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곳 투표소는 비교적 넓은 공간의 체육관이다 보니, 시민들도 거리를 충분히 두면서 투표하는 모습입니다.
6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울산에는 모두 28명의 후보자가 나와 경쟁률은 4.7대 1입니다.
전체 유권자는 지난 21대 총선 때보다 만6천여 명이 더 많은, 95만 3천여 명입니다.
울산지역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보수와 진보 진영 의원들이 반반 당선됐습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장과 5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4곳에서 승리하면서, 이번 총선은 진보의 수성, 보수의 고지탈환이라는 이른바 진영 대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최대 격전지로 꼽는 곳이 북구인데요, 지난 20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 민주당 이상헌 후보와 19대 국회의원이었던 미래 통합당 박대동 후보의 재대결이 펼쳐진 곳입니다.
조금 전 4시 투표율은 61.4%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지난 2004년 17대 총선 이후 16년 만에 6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래서 최종집계는 더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투표가 마감된 6시부터는 코로나 19 자가격리자 투표가 이어집니다.
울산에서는 선거권을 가진 자가격리자 521명 가운데 46.6%인 243명이 투표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지역(신정 4동 제2) 투표소에서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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