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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과반 의석 예상...전문가들이 보는 판세

나이트포커스 2020.04.15 오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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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김경수 앵커
■ 출연 : 김홍국 / 대진대 객원교수, 이종훈 /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역대 총선 중 28년 만에 가장 높은 66.2%의 잠정 투표율로 마감됐고요. 지금은 개표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앞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과반 의석이 점쳐지고 있는데요. 실시간으로 전해지고 있는 개표 상황과 함께 이번 총선의 판세도 좀 분석을 해 보겠습니다.

오늘 함께할 두 분 소개해 드립니다. 김홍국 대진대 객원교수, 그리고 이종훈 정치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금 개표 방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표가 상당 부분 진행이 된 곳도 있는데요. 일부 지역에서는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난 곳도 있죠?

맞습니다. 저희가 지금 당선이 유력시되는 후보 한 분을 연결해서 잠시 인터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북에 있는 민주당 김성주 후보인데요. 후보님, 들리십니까?

[김성주 / 더불어민주당 전주 병 후보(이하 김성주)]
네, 반갑습니다. 김성주입니다.

[앵커]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이기는 합니다마는 당선이 유력한 상황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지금 소감이 어떠신지요?

[김성주]
일단 전주 시민들께서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 미래를 선택하셨다고 봅니다.

[앵커]
이번에 경쟁을 했던 후보가 민생당의 정동영 후보인데 지금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이기는 합니다마는 좀 큰 차이로 승리할 거다, 이런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어떻게 얘기를 하시겠습니까? 어떤 이유라고 보세요?

[김성주]
이번 선거 과정에서 두 번째 맞대결하면서 치열하게 경쟁을 했습니다. 먼저 열심히 경쟁해 주신 정동영 선배님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직은 좀 이를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앞으로 만약에 당선 확정이 되면 어떤 의정활동을 하고 싶으신지도 유권자들께 한번 말씀을 해 주시죠.

[김성주]
저의 정치적 이상이자 목표는 모든 국민들이 누리는 복지국가를 만드는 것과 어느 지역이나 고루 잘사는 균형발전 국가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 두 가지 목표를 위해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앵커]
열심히 활동해 주시기를 저희가 당부드리고요. 지금까지 전주병에 출마한 김성주 후보 연결해서 소감 들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성주]
고맙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정치 1번지로, 서울의 정치 1번지로 꼽히는 곳입니다. 종로로 가보겠습니다.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는 서울 종로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앵커]
저희가 직접 생중계 인터뷰는 아니고요. 앞서 했던 발언을 잠시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후보, 서울 종로에 출마를 했는데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잠시 들어보고 오시죠.

[이낙연 후보 당선 소감]
막중한 책임을 온몸으로 느낍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코로나19가 몰고 온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고 세계적 위기에 대처할 책임을 정부 여당에 맡기셨습니다. 그런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국회의원의 일을 맡겨주신 종로 구민께 감사드립니다. 종로구 국회의원의 임무를 성심으로 수행하겠습니다. 저희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에 많은 의석을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와 경제 위축이라는 국난의 조속한 극복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른 국정과제 이행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당원과 지지자 등 저와 저희당의 승리를 위해 수고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기대에 부응하도록 매진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애쓰신 황교안 후보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저와 저희 당을 지지하지 않으신 국민 여러분의 뜻도 헤아리며 일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앵커]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지금 나타나고 있는 이낙연 후보의 소감까지 들어봤습니다. 이제 두 분과 한번 말씀을 나누어보도록 하죠.

김홍국 교수님, 지금 저희가 두 지역을 연결해봤습니다. 종로와 전주병입니다. 사실 접전이라고까지 예상할 수 있었던 지역인데 두 분의 소감은 어떻게 보셨어요?

[김홍국]
일단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총선 기간 내내 밤잠 설치면서 뛰었기 때문에 아마 감개무량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낙연 후보 같은 경우는 사실상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대권 경쟁에서도 지금 1위를 달리고 있는 후보고요.

그동안에 정치적 중량감이라든가 비중, 그리고 문재인 정부에서의 총리로서의 역할들 이런 부분에서 상당히 주목을 받지 않았습니까? 결국은 황교안 후보가 막판에 맹추력했지만 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단은 대권경쟁에서 1, 2위를 달리던 후보였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낙연 후보가 국회에 입성하면서 향후에 대선가도에서도 큰 흐름을 가져갈 가능성이 커졌다는 판단이 들고요. 그런 측면에서 황교안 후보로서는 이제는 당이 비대위 체제로 갈 가능성이 크다. 선거의 책임을 사실 면할 수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야권의 재편까지 연결해야 되고 황교안 후보가 과연 앞으로 어떻게 자신의 정치적 인생을 살아갈 것인가 아마 그런 것들을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될 거고요.

전주 같은 경우는 두 서울대 국사학과 출신의 선후배 간의 대결이고 정동영 후보 같은 경우는 대선 후보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앵커]
전주불패여서 사실 정동영 후보는 이 지역에서 내리 4선을 한 인물 아닙니까?

[김홍국]
그러니까요. 그리고 당시에 김성주 후보는 당시 도의원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정동영 당시 후보를 함께 수행하면서 도왔던 역할을 했는데요. 이제는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결국은 호남 지역 같은 경우는 이번에 거의 민주당이 거의 대부분 지역을 석권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역시 호남 대통령에 대한 기대도 있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그런 지지세. 과거에 지난 20대 총선에서의 녹색돌풍, 국민의당에 대한 그 흐름이 이번에는 완전히 다시 민주당 색깔로 바뀌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그동안 국민연금관리공단이라든가 자신의 정치적 비중을 만들어온 김성주 후보가 정말 대역전극을 펼쳐서 이번에 큰 승리를 거머쥔 건데요.

아마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수도권에서의 큰 흐름, 그리고 호남 지역 양측에서 민주당이 지금 압승을 하고 있는 그런 흐름들을 보여주는 두 지역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앞서 저희가 연결해 봤던 지역의 후보들의 나중 정치적 전망까지 해 주셨는데 일단 이종훈 평론가님께는 이 질문을 드릴게요.

앞서 방송사 3사의 출구조사가 나오면서 여야의 표정이 확실히 희비가 엇갈렸었는데 일단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로는 현재까지로는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점쳐지고 있는데 이렇게 이런 판세가 나타난 이유 뭐라고 보십니까?

[이종훈]
선거전략상의 약간 양당 간의 차별성 그런 부분들도 있고요. 또 악재 관리 부분에서의 약간 차이점 이런 것들이 다 포함이 된 그런 것으로 일단 봐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일단 코로나19 사태 대응과 관련해서 문재인 정부가 잘했다라는 평가가 최근에 많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 부분이 반영된 부분이 있고요.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이 선거 전략적인 측면에서 제가 보기에 잘한 거라고 생각이 되는 부분은 야당 심판론에서부터 정부 지원론으로 전략을 전환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본선거전에 들어오면서 선거 전략을 전환하게 되는 건데 네거티브 전략에서 포지티브 전략으로 전환한 것, 이것이 저는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이렇게 생각을 해요.

그리고 코로나19 사태하고 그걸 결합을 시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걸 더 잘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정부 지원을 해 주셔야 된다라는 것이 기본 목표였는데, 전략적인 포인트였는데 그것이 상당한 설득력을 유권자들에게 가진 것으로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그 반면에 미래통합당 같은 경우에는 야당이 늘 써오던 아주 전통적인 정권심판론을 들고 나왔는데 이게 좀 식상한 감이 있다는 거죠. 그런 데다가 사실 지금 같은 경우에는 뭔가 대안도 적극적으로 제시하는 그런 것들이 필요했는데 그런 걸 제대로 못했고.

그 반면에 막말파동을 비롯해서 또 황교안 대표의 말실수. 이런 것까지 더해지면서 사실은 심판론이 저쪽으로 적용이 돼야 되는데 이쪽으로 도로 부메랑이 돼서 되돌아와버렸다는 거예요. 그 바람에 야당이 통상적으로 선거 때 취하기 마련인 반사적 이익을 오히려 여당에게 이번 같은 경우에는 되돌려주는 그런 기현상이 있었다는 거죠. 그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그런 결과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사실 부동층이라고 하죠. 무당층도 많았고 이들의 표심을 누가 가져가느냐가 사실 관건이었는데 어떤 부분이 주요했다고 보십니까?

[김홍국]
역시 저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이 가장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왜냐하면 문재인 정부가 이 부분에 있어서 안정적으로 관리했고 몇 가지 마스크 대란 이런 것도 있었지만 전 세계의 찬사를 받을 정도로 초기의 대응 그리고 이후의 추적관리 또 마스크 문제도 초기에는 혼란이 있었지만 이후에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는 모습들. 그러면서 이것이 전 세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게 됐고요.

이것이 결국은 야권에서는 이 부분을 사실은 공격하고 싶었는데 도리어 이 부분이 야권에서 제대로 공격할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 것들, 이런 부분이 일단 주효했던 부분이 있고요.

문재인 정부 초기에 계속해서 국정에 대한 개혁을 하기 위해서 노력을 했었는데 저는 야당의 문제가 이 부분이 결국은 발목을 잡는 역할이 되지 않았나. 중도층, 무당층의 마음을 끌기 위해서는 대안이 있고 수권 정당으로서 능력을 보여주면서 상식과 합리적인 보수정치, 그리고 여권의 실정을 공격하면서도 대안을 내놓고 어떻게 우리는 잘할 것인지 보수의 가치를 보여줘야 되는데 대부분이 거의 대부분 반대를 위한 반대의 모습으로 많이 비췄지 않습니까?

특히 패스트트랙 과정에서는 불법, 폭력까지도 사용하는 그런 모습들. 결국은 중도층, 무당층이 움직일 수 있는 그런 흐름을 잡아야 되는데 전반적으로 계속해서 리더십까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도층, 무당층, 막판에 나왔던 호떡 공천이라든가 공관위가 서로 갈등하고 나중에 차명진 후보의 막말 논란까지 펼쳐지면서 결국은 야권에 대해서 무당층이 마음이 갈 수 있는 그런 계기를 스스로 상실해버렸다.

여권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관리, 물론 경제라든가 민생에 있어서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이런 부분은 비판을 받을 지점이 분명히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부분을 전반적인 이런 코로나19 과정들.

이것을 성공적으로 관리하는 과정 속에서 국민들께서, 특히 무당층이나 부동층이 최소한 야권에 가지 않는, 더구나 미래통합당. 이 흐름들은 비호감도가 가장 높은 정당으로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나왔었거든요.

다시 말해서 무당층이다 부동층은 결국은 작은 그런 정책 변화에도 움직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 그것들을 스스로가 봉쇄했던 거. 결국은 무당층, 부동층들, 중도층들이 결국은 여권에 마음을 심어준 것 아닌가. 이것이 결국은 수도권에서 현재까지, 물론 현재까지입니다.

그러나 밤새 개표를 하면 야권이 또 약진할 수도 있는데요. 지금까지 나타났던 일관된 흐름으로 본다면 결국 야권이 중도층의 마음을 사는 데 실패했다. 여권은 안정적 국정관리와 문재인 정부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의 개혁을 하겠다는 그런 측면에서 중도층이 일단 마음이 심어준 것 아닌가. 그렇게 판단이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개표 상황 전해드리면서 판세도 전망해보고 있는데 앞서도 보셨다시피 당선이 유력시되는 지역구의 후보들을 좀 연결을 해서 소감을 들어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주시갑의 민주당 송재호 후보가 지금 당선이 유력하다고 해서 송재호 후보의 소감을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한번 들어보고 오시죠.

[송재호 / 제주시 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이하 송재호)]
함께 된 힘이고요. 그게 오늘만이 아니라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강창일 의원님을 비롯한 모든 정치 세력이 이어져온 결과고요. 또 여야 가릴 것 없이 원희룡 도정 또 모두 함께하는 그런 도전 여러분의 제주를 개선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접전이 예상됐었는데 어떤 부분이 기억나시는지 순간이 있을까요?

[송재호]
정치는 유권자의 마음을 얻는 과정이라고 하는데 코로나 위기 때문에 많이 제약되어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제 어떤 부분이 유권자를 감동시켰는지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유권자 여러분들이 저를 선택한 뜻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오늘의 위기를 극복해서 제주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는 단단한 발판으로 삼으라는 매우 소중한 제안이고 명령이라고 이렇게 제가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기자]
지금 개표 상황대로라면 제주 지역 3개 선거구가 민주당이 석권할 가능성이 있는 것 같은데 어떤 평가를 내리시는지?

[송재호]
민주당으로 하여금 민주당 정부의 성공, 문재인 정부의 성공, 또 성공적인 국정관리. 또 이것을 통한 경제 회생, 또 그 속에서의 4.3 특별법 개정, 특별자치의 개정, 이런 것을 모두 다 하라는 도민 여러분들의 요구요, 희망이요, 명령이라고 생각하고요.

우리 민주당은 저를 비롯해서 또 과거로부터 이어오고 미래로부터 가는 모든 정치 세력이 하나가 돼서 이것을 달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여야 가릴 것 없이 제주도민 또 모두의 협력을 견인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이를 위해서 선배 정치인들과도 협력하고 해서 최선의 노력을 이끌어내도록 그렇게 애쓰겠습니다.

[기자]
서귀포을은 재선 의원이 되는 거고 후보님은 초선의원이 되시는 건데 소감 한말씀 부탁드릴게요.

[송재호]
저는 초선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민주당 중앙선대위의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겸하고 있는데요. 공동위원장인 박병석 위원장이 일단 5선이고요. 제가 이런 말을 감히 드리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강찬일 의원께서 4선이지 않습니까?

4선 의원이 빈 지역에 제가 갔으니 강찬일 의원이 하셨던 일을 4선 의원에 맞게 제가 해야 되겠죠. 제가 부족하면 또 제가 그만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강창일 의원님...

[앵커]
제주의 새로운 희망이 되겠다는 제주시갑 선거구 송재호 후보의 소감을 들어봤습니다. 제주에는 총 3개의 의석이 걸려 있는데 20대 총선에는 민주당이 모두 가져갔어요. 그리고 제주시 선거구 중에서 제주갑이 제일 격전지로 꼽혔거든요.

여기를 민주당이 유력한 상황이다 보니까 이렇게 되면 21대 총선에서도 역시나 민주당이 다 가져갈 가능성이 크군요.

[이종훈]
그런 거죠. 그런데 제주도 같은 경우에는 제가 보기에는 상당히 실리적인 선택을 하는 그런 지역이다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지금 도지사는 보수 성향의 그런 인물을 선택하고. 의원들은 약간 진보 성향의 그런 인사들을 선택을 하고. 그런데 실제로 지역 정치계에 가서 보면 여야에 대한 어떤 그런 서로 간의 대립, 갈등 이런 것들이 오히려 별로 없는 편이에요.

그것보다는 상당히 지역 연고가 많이 작용을 하고 그런 것들을 볼 수 있는 좀 독특한 지역이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고요. 그리고 과거에는 무소속으로 당선돼서도 여당으로 입당하는 그런 경우들도 있었고. 그래서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그런 측면에서 다른 지역하고는 조금 독특한 선택을 하는 그런 지역으로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개표가 진행 중인 곳들이 많습니다. 전체 의석이 300석이 걸려 있는데 지금 화면에 보시는 것처럼 현재 우세인 지역이 더불어민주당이 150곳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고 다음이 미래통합당이 95곳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당 득표율을 기준으로 했을 때 지금 미래한국당이 17석, 그리고 더불어시민당이 17석을 가져갈 것이다. 이렇게 예측이 되는 그런 상황으로 보입니다.

일단 지금까지의 판세를 봤을 때 일단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가 어느 정도 맞아들어가고 있는 상황인 것 같은데요. 가장 주목할 부분이 수도권입니다. 수도권에서의 판세는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김홍국]
지금 수도권에서는 현재 여권이 상당히 앞서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나왔던 여러 가지 경쟁 구도를 보면 지난 20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전신인 새누리당, 한나라당. 야권이 가져간 게 35석이거든요. 그런데 제가 지금 어림잡아서 판단을 해보니까 인천 같은 경우는 무소속 하나, 미래통합당 한 곳, 나머지는 다 지금 여당이 앞서가고 있고요.

서울 지역도 강남 지역과 한두 군데를 제외하고는 여권이 지금 앞서가고 있거든요. 경기 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 경기 지역도 다수 그렇다면 제가 어림잡아 세보니까 25곳 정도가 미래통합당이 앞서가는 추세입니다. 물론 이것은 저는 마지막 현재 개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접전지역에서는 많이 역전되거나 뒤집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시 말해서 수도권에서는 지난번보다 야당이 더 초라해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여지거든요.

그렇다면 여권이 여기서 지난번 수준보다 더 압승을 하게 될 경우에는 이번에 호남지역을 과거에 국민의당이 내줬던 곳들을 거의 다 석권하지 않습니까? 제주지역이 있고요. 그리고 충청권에서도 대전 같은 경우는 지금 전 지역을 다 앞서가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들.

그리고 아마 TK지역은 미래통합당이 거의 전석을 가져가는 그런 흐름인 것 같고요. PK지역에서는 일부가 지난번처럼 혈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도권 전체의 큰 그림이 결국 현재 나오는 것처럼 여당에 굉장히 큰 승리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대신에 그 점들은 마지막까지 최종 개표 결과는 봐야 되지 않을까. 그리고 비례정당 같은 경우는 최종적인 투표와 다르기 때문에 그 부분도 봐야 하는데 일단은 여권이 그렇게 해서 수도권과 전반적인 흐름에서 앞서가면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의 동력을 얻게 될 가능성이 좀 커진 모습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방송 3사 출구조사도 그렇고 아직은 개표가 계속 진행 중이기 때문에 속단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방송사 출구조사를 바탕으로 얘기를 해 보자면 일단 지금 이번 총선에서 만약에 결과가 그대로 이어진다고 하면 진보와 보수진영으로 확실히 결집하는 모양이 보이고 제3지대는 아예 거의 안 보이는 것 같아요. 그런 상황이 맞나요?

[이종훈]
그렇죠. 그러니까 지난 총선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당이 중도에서 굉장히 바람을 일으켰고. 또 호남 지역에서 대거 현역 의원들을 배출하고 정당 득표도 많이 하고 그랬던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보면, 이번에 만약에 이 출구조사대로 그대로 결과가 나온다라고 전제하면 호남 민심이 완전히 지금 더불어민주당 지지로 좀 완전히 돌아선 그런 상황이 되는 거고요.

호남에서 대거 이번에 추가로 의석 확보가 되면서 사실은 과반을 넘기는 그런 기반이 그쪽에서 원천적으로 나오는 게 되는 것이고 거기에서 수도권에서 더해지는 이런 상황이 되는 것이고요. 그 반면에 지금 보면 이쪽 TK 지역 같은 경우에는 거의 분홍색으로 나오고 있고 PK 지역도 마찬가지. PK지역에서도 보니까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번에는 8석 확보했는데 조금 더 추가로 잃을 가능성이 조금 더 있는 것 같아요, 많이는 아니더라고요. 이렇게 보면 우려되는 지점은 있어요.

그러니까 양대 정당 중심으로 이렇게 재편되는 것도 우려되는 지점이지만 거기에 더해서 다시 한 번 지역주의가 부활하는 듯한 그런 느낌이 좀 드는 거죠. 그래서 그 부분은 이게 또다시 한번 논란이 될 가능성이 높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일단 계속 개표가 진행되고 있고 저희가 화면으로 계속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각 1위 후보들을 화면으로 보여드리고 있는데 지금 서울 지역을 계속 보여드리고 있고요.

지금 마포을에서는 민주당 정청래 후보가 58.8%로 앞서가고 있습니다. 개표는 20% 정도가 됐는데 앞으로 계속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양천갑에서는 민주당 황희 후보가 57.6%를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양천을 보겠습니다. 개표 14.8%. 민주당의 이용선 후보가 64.1% 득표를 했고요. 강서갑에서는 민주당의 강선우 후보가 60.7%를 얻고 있습니다. 개표는 15% 진행이 됐습니다.

[앵커]
강서을에서는 지금 개표가 15% 정도 진행이 됐고 민주당의 진성준 후보가 59.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강서병에서는 개표가 역시 21% 정도됐고요. 민주당한정애 후보가 66%입니다.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수도권에서는 일단 말씀하신 대로 강남 쪽 빼고는 여권에 조금 유리한 구도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상황이.

[김홍국]
그렇죠. 그동안 수도권 흐름이 전반적으로 계속해서 여권에 그동안 유리한 국면들. 그리고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마찬가지고 여권이 다수의 의석을 획득한 그런 상황 아니었겠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경향이 좀 더 고착화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결국은 이 부분은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문재인 정부가 민생의 문제, 경제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앞으로 코로나19에 대처하는 그런 능력들이라든가 또 그 과정에서 보여준 침착하고 신중하면서 국민을 위하는 그런 정치를 할 가능성에 국민들이 주목을 하고 계시다고 보고요.

특히 수도권 민심은 호남 지역의 민심과 또 많이 연동이 됩니다. 왜냐하면 수도권의 다수의 인구 비중으로 봤을 때는 호남 지역 출신들이 상당히 많이 수도권 주변에 분포하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이번에 민주당을 지지하는 호남, 거의 한두 군데를 빼고는 거의 석권하는 그런 분위기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천정배 의원 같은 경우도 정말 대단한 한국의 중진 정치인인데 그런데 지금 10%대. 아까 보니까 18, 19%대, 10%대 지지율 나오고 상대 후보가 70% 넘는 지지율입니다. 이 정도로 큰 격차가 벌어졌다. 다시 말해서 호남 민심이 완전하게 문재인 정부와 또 이낙연 전 총리 그리고 정세균 총리를 지지하는 그런 흐름으로 갔다. 이것이 수도권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고요.

도리어 또 여기에 대한 반발 작용으로 보수층이 결집했다. 다시 말해서 강남 지역에서는 거의 대부분이 지난번에는 강남에 일부 민주당 후보들이 진출했는데 이번에는 지금 전부 다 추풍낙엽처럼 떨어지는 그런 분위기거든요. 물론 최종 결과는 봐야 되는데요. 그리고 대구라든가 영남권에 다시 한 번 또 보수층이 결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시 말해서 수도권 전체의 흐름이 이번 총선의 흐름을 다 좌우하기는 하는데 그러나 그런 양극화된 상황은 더욱더 고착될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더불어민주당이 크게 승리하더라도 문재인 대통령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야권을 배려하는 정치력을 발휘하면서 정부 후반기를 이끌어가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또 다른 강경대치가 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정말 정치력, 협상력이 필요한 그런 후반기 운영의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이 되어야 한다는 그런 생각입니다.

[이종훈]
사실은 그런 점에서 약간 걱정이 되는 측면도 없지 않아 있죠. 그러니까 단독 과반이 될 경우에 그야말로 독주를 할 가능성이 제기가 되는 거죠. 이번에 보니까 수도권에서도 지금 현재까지 또 출구조사 결과 이런 걸 종합해 볼 때 문재인 대통령을 이번까지는 밀어줘야 된다는 그런 여론이 좀 더 강했던 것 아닌가 이렇게 싶어요.

그래서 보면 후보자들 중에 청와대 출신들도 보면 상당히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이렇게 나오고 있단 말이에요. 그것이 국정 운영의 동력이 되는 것은 맞는데 자칫 잘못하면 안 그래도 지금 문재인 정부 같은 경우에 청와대 정부다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보지 않았습니까?

청와대에서 모든 일을 다 결정하는 이런 식으로 와서 약간 너무 독단적인 국정운영을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지적도 있는데 이게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은 거죠. 그래서 청와대 정부가 국회까지 어떻게 보면 장악을 해서 이렇게 당정 간에도 어떻게 보면 의견조율이라든가 이런 것도 좋게 얘기하면 굉장히 원활한 건데 나쁘게 얘기하면 그냥 청와대에서 결정하면 그대로 국회에서 여당이 관철시켜버리는 이런 식으로 일사천리로 움직여갈 가능성이 없지 않아 있는데 그것에 따른 우려도 약간 되는 그런 지점이 있다, 이런 말씀입니다.

[앵커]
개표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 지역별로 당락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데 이번에는 서울 구로을로 가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렸던 인물이죠. 더불어민주당의 윤건영 후보. 자객공천으로 꼽혔던 김용태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유력해 보입니다. 윤 후보의 소감 들어보시죠.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윤건영)]
우선 구로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와 그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라는 국민의 명령으로 받들고 정치가 무엇을 할지, 정치가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기자]
이번 당선 비결 좀 말씀해 주시겠어요?

[윤건영]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서 국민들이 대단히 많이 힘들어하십니다. 특히 구로구에는 콜센터 집단감염 사건이 있어서 대단히 어려운 환경이고 아직도 상처가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조심스럽게 주민들을 만나왔고요. 주민들께서 경제위기를 제대로 극복하라는 것이 주민들의 명령인 것 같습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이번에 당선한 다음에 최우선 공약은 어떻게 무엇을...

[윤건영]
선거 결과에도 나와 있듯이 코로나와 코로나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이 최우선 과제인 것 같습니다. 21대 국회는 실천적 대안들을 빨리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20대 국회도 임기가 남아 있습니다. 재난지원금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은 속도를 내야 될 것 같고요. 국가적 차원에서 경제 민생을 활력을 일으키는 국가적 차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우리 후보님께서 청와대 상황실장으로 오래 계셨고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하시는데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을 어떻게 보좌하실 건지 기타 앞으로 남은 임기를 어떻게 잘 수행하면서 돕겠다든지 그런 소감이 있으신가요?

[윤건영]
대통령의 보좌는 청와대에서 해야 될 영역인 것 같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당정청이 혼연의 힘을 합쳐서 당면되어 있는 위기들을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의 윤건영 후보의 소감을 들어봤습니다. 이번에는 대구 수성갑으로 가보겠습니다. 미래통합당의 주호영 후보가 당선이 유력한 상황인데요. 상대는 민주당의 김부겸 후보입니다.

만약에 주호영 후보가 당선이 되면 5선이 되는데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소감을 잠시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들어보시죠.

[주호영 / 미래통합당 후보]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신 수성구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문재인 정권의 지난 3년의 폭정을 수성구민들께서 엄정하게 심판해 주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전국적으로 저희 미래통합당이 많은 의석을 얻지 못한 것이 대단히 아쉽고 대구경북 후배 의원들의 힘을 모아서 정치력을 회복하고 우리 대구경북이 다시 대한민국 국가운영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앵커]
당선이 유력한 주호영 후보의 말까지 들어봤습니다. 4선 중진들의 대결이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성공을 하면, 당선이 되면 대권 가도까지 넘볼 수 있다, 이런 말도 있었거든요.

[이종훈]
그렇죠. 그러니까 두 분 다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정치적인 역량을 가지신 분들이고 또 평도 굉장히 좋은 편 아니겠습니까? 보수든 진보 양쪽에서 다 마찬가지. 또 상대 진영에서도 비교적 호감도가 있는 그런 정치인들이란 말이에요.


그런데 김부겸 후보가 많이 아쉽겠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만약에 꽂은 깃대를 계속 유지하는 데 성공했으면 곧바로 유력 범여권의 대권주자군에 아마 편입이 돼서 좀 더 큰 정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을 텐데 좌절을 겪게 되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이 결과대로라면. 그런 생각이 좀 드네요.

[앵커]
어쨌든 갑자기 개표 상황을 지켜봐야 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이종훈 평론가님은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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