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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눈물..."고단한 길, 후보들에 미안"

2020.04.16 오후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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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에 앞장서고도 한자릿수 의석에 머문 정의당은 눈물과 함께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열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모든 것을 바쳐 고단한 정의당의 길을 함께 개척해온 후보들을 더 많이 당선시키지 못해 미안하다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습니다.

또 이번 총선 결과에는 촛불개혁을 진실로 원하는 국민의 염원이 담겨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멈추지 말고 개혁하라는 것이 슈퍼여당을 만들어 준 국민의 명령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의당은 10%에 육박하는 지지율에도 여전히 300석 중 2% 의석만 갖게 돼 낡은 양당 정치 구도를 넘지 못했다며 무릎 꿇지 않고 진보 대안세력으로서의 길을 다시 찾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은 이번 총선 지역구 투표에서 심 대표가 당선된 고양갑 1석만을 지켰고 비례대표 5석을 합쳐 모두 6석 확보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연수[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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