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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차기 폭행 사망' 태권도 유단자, 법정에서 "얼굴 조준했다"

2020.04.21 오후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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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에서 20대 남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태권도 유단자들이 법정에서 "쓰러진 피해자의 얼굴을 노려 찼다"고 진술했습니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오늘(21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21살 남성 세 명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증거로 공개된 CCTV 화면을 보면, 세 사람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 피해자를 둘러싸고 주먹질과 발차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폭행 과정을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피해자의 얼굴을 조준해 걷어찼다고 진술했습니다.

태권도 유단자인 이들은 지난 1월 1일 클럽에서 피해 남성의 여자친구에게 접근하며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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