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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 코로나19로 취소..."거리유지 안돼"

2020.04.21 오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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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매년 9월 말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가 올해 취소됐습니다.


마르쿠스 죄더 바이에른주 총리는 현지 시각 21일 기자회견에서 뮌헨 시장과 협의해 옥토버페스트의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죄더 바이에른주 총리는 "옥토버페스트에서 거리를 유지할 수 없고, 마스크를 착용할 수도 없다"면서 작은 규모의 유사 축제도 열릴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옥토버페스트는 해마다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2주간 열려왔는데 5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맥주 500만 리터 이상이 소비됩니다.

올해 옥토버페스트의 취소는 뮌헨 경제에도 상당한 타격을 줄 전망입니다.

2018년의 경우 옥토버페스트의 매출은 12억3천만 유로, 1조6천430억 원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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