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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남아공 정상과 통화..."참전국 마스크 지원 검토"

2020.04.24 오후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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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남아공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남아공은 6·25 전쟁에 참전한 우리의 혈맹이라며, 한국 전쟁 참전국에 마스크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으로부터 의료물품 지원을 요청받고 이같이 답변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여러 국가가 진단키트 등 의료 물품 지원을 희망해 형편이 되는대로 도움을 주려 한다면서 남아공을 포함한 아프리카 국가들을 실질적으로 도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라마포사 대통령은 사의를 표하며 문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매우 훌륭하게 대응한다고 언급하고, 한국의 길을 우리 모두 따라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아공에서 봉쇄조치가 해제되면 남아공에 체류 중인 우리 기업인들에 대한 비자 연장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교류도 희망한다고 언급했고, 라마포사 대통령도 이에 호응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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