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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정청래 "원내대표? 상임위? 초선이 먼저다"

2020.04.24 오후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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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정청래 "원내대표? 상임위? 초선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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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10~19:00)
■ 방송일 : 2020년 4월 24일 (금요일)
■ 대담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정청래 "원내대표? 상임위? 초선이 먼저다"
 
- 김종인 위원장, 얄궂은 운명.. 이 분이 비대위 맡아서 할 수 있는 게 있을까
- 김종인 반대 목소리가 상식
- 재난지원금, 헌법 76조에 국가 재난 사태에 대통령 긴급명령권으로 지급 가능

- 김재원 숙제해와라 뉘앙스, 발목 잡는 인상
- 진보, 보수는 동사... 180석이 180도 변할 수도
- 원내대표? 상임위? 초선이 먼저
- 오거돈? 국민께 대단히 송구, 징계와 재방방지 대책 세워야
- 유능한 국회의원되겠다, 정권 재창출 준비에 매진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3선 고지에 오른 정청래 의원, 오랜만에 나오셨습니다. 21대 국회 금배지 1호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하 정청래) > 안녕하세요. 정청래입니다.
 
◇ 이동형> 원외 인사로 있을 때 우리 프로그램 고정으로 출연하셨는데 4년 만에 원내로 입성하게 됐습니다. 소감부터 한 말씀 해주시죠.
 
◆ 정청래> 우선 기쁘죠. 그리고 4년 동안 저를 잊지 않고 일으켜 세워주신 마포을 주민들께 감사드리고. 그리고 4년 동안 저를 위로하려고 그랬는지, 정면승부에서 저를 불러주시고, 또 다른 방송에서도 많이 불러주시고. 강연을 많이 다녔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한가하게 지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세 번째 당선되다 보니까 당선의 기쁨보다는 당의 진로, 정권 재창출, 한반도 평화, 이런 거대 담론, 이런 것에 대한 어떤 책임감이라고 할까요. 이런 게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 이동형> 말씀하신 대로 원외에 있을 때는 방송을 굉장히 열심히 하셨는데 콤비로 항상 故 정두언 의원과 함께했었지 않습니까. 이념이나 사상은 다르지만 꽤 오래 같이 방송하다가 이번에 당선되고 나서 생각도 좀 나고 하시겠어요.
 
◆ 정청래> 어느 프로에서 제가 얘기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故 정두언 선배 이야기를 하게 됐어요. 그래서 지난 4년 동안 당은 다르지만 가깝게 이야기하고 속 깊은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나와 다른 당이고, 나와 견해는 다르지만 그래도 또한 대한민국을 또한 국민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돼서 이번에 국회에 등원하게 되면 야당 의원님들과도 속 깊은 이야기를 좀 많이 해야 되겠다. 이해의 폭을 좀 넓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특히 20대 국회가 동물 국회니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토론, 대화, 이런 게 필요하겠죠.
 
◆ 정청래> 생산적인 생물 국회로 가자,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 이동형> 그런데 21대 국회 금배지 1호 주인공이라고 하는데 이건 무슨 이야깁니까
 
◆ 정청래> 국회의원에 당선이 되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기부하거든요. 당선증을 국회사무처에 제출해서 국회의원 서류로 입증하는데, 한 10가지 신상 자료가 있어요. 우리 캠프에 좀 똑똑한 친구가 있어요. 이 친구가 제일 먼저 모든 선거를 준비해놨다가 당선증을 받자마자 그 서류를 같이 제출했더라고요.

◇ 이동형> 숫자가 새겨져 있는데 0001번이네요. 그러면 300번까지 있는 겁니까?
 
◆ 정청래> 처음 이 번호대로 신청한 대로 주고요. 제가 17대 초선 때는 0002번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1번이 됐는데 처음에는 그냥 공짜로 준대요. 분실하면 3만 5천 원 주고 사야 된다고 그럽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21대 국회에서 김종인 전 위원장을 다시 또 만나게 됐습니다. 질긴 인연입니까? 악연입니까? 어떻습니까.
 
◆ 정청래> 얄궂은 운명 같습니다. 미래통합당이 총선에서 참패했고, 그리고 또 한 번 넘어졌다고 다시 일어나지 말란 법은 없지 않습니까? 제가 누차 말씀드렸습니다. 우리가 180석을 얻었지만 우리가 잘못하면 민심은 180도 달라질 수 있다. 당연히 총선 참패의 후유증이 있을 것이고 황교안 대표가 사퇴했기 때문에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는 것 같은데, 저는 이분에 대해서 모든 걸 떠나서 비대위를 맡아서 할 수 있는 게 있을까. 그리고 비상대책위원회, 비상이잖아요. 비상이라는 것은 비상한 시기가 있는 건데 기간을 두지 말고 전권을 달라, 그래서 당원 당규상 8월 30일에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고 하는데 그것도 없애버리겠다는 거 아닙니까? 민주주의적 방식은 아닌 것 같아요.

◇ 이동형> 그런데 더불어민주당 시절 때도 전권을 달라고 한 거지 않습니까.
 
◆ 정청래> 처음부터 그것을 명시하거나 한 거 같지는 않은데, 요구를 했기 때문에 한 거 같은데. 그 당시는 총선공천권이라는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 이 미래통합당은 그것도 없어요. 그리고 일부 미래통합당 중진 의원들이 이게 말이 되는 얘기냐고 반대의 뜻을 펼치고 있는데, 저는 이렇게 반대하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그래요. 긴급재난지원금을 처음에 야당이 뭐 당청이 협의도 못 하면서 우리한테 뭐라고 하냐, 협의를 해 와라. 그러면 그때 가서 해주겠다고 했는데 막상 협의를 하니까 다시 또 반대를 하고 있거든요. 김종인 체제가 되면 이 부분에 대해서 협조할까요?
 
◆ 정청래> 방금, 야당도 반대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 그래서 대통령이 긴급재정명령권을 발동해서라도 하라는 취지로 한 거 같아요. 그런데 우선 교양 차원에서 이 방송은 잘 썼어요. 긴급재난지원금, 그런데 재난 기본 소득이 한참 횡횡했어요. 그 개념은 잘못된 개념이에요.

◇ 이동형> 둘은 다르죠.
 
◆ 정청래> 그래서 기본소득이라 함은 보편성, 무조건성, 장기성, 그런 거거든요.

◇ 이동형> 이번 한 번이 끝이 아니고 계속 줘야 하는 거죠.
 
◆ 정청래> 그렇습니다. 그래서 재난기본소득이라는 말 자체는 용어상 형용모순이다, 잘못된 언어다, 그래서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는 아주 정확한 명칭을 쓰고 있다, 재난지원금, 이 말이 맞는 거고요. 제가 오기 전에 찾아봤어요. 헌법 76조에 국가의 재난 사태, 천재지변 등이 있을 때는 지체 없이 대통령의 긴급명령권으로 국회 승인 없이 지급할 수 있는데, 문제는 지체 없이 국회의 승인을 요청해야 해요. 사후에 국회에서 승인하지 않으면 굉장히 곤란한 상황이 발생하는 거예요. 그래서 긴급 재정명령권을 발동하라는 김종인 전 위원장의 말은 대통령의 말에 힘을 실어주는 것 같지만, 국회에서 합의하면 될 일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긴급 재정명령권보다는 야당이 좀 모든 걸 떠나서 지금 시기성이라는 게 있으니까 좀 협조를 해주면 좋겠는데, 김재원 예결위원장이 지금 하는 말들의 뉘앙스는 자꾸 숙제를 해 와라, 지금 그럴 시간이 없고 또 숙제를 해오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발목 잡는 인상을 줄 수 있거든요. 그래서 가장 순리는 국회에서 빨리 합의해서 통과시키는 겁니다.

◇ 이동형> 말 그대로 긴급한 거니까. 그런데 지금 이대로 나가면 4월은 물 건너갔고, 5월, 늦으면 6월까지 이야기하는데 그게 긴급한 거냐.
 
◆ 정청래> 5월 4일부터요. 소득 하위 30%인가요. 가계 소득 곤란자, 그런 분들은 직접 주고 13일부터 신청을 받아서 할 준비가 되어있다, 지금 청와대에서는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아까 말씀하신 대로 이번 선거 민주당이 180석, 유례없는 대승을 거뒀는데 이번 승리가 4번의 큰 선거를 연속으로 민주당이 이긴 거거든요. 이것도 처음 있는 일인데. 그래서 혹자들은 대한민국의 주류는 이제 보수가 안 이루고, 진보로 넘어온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하던데요.
 
◆ 정청래> 진보도 동사이고 보수도 동사거든요. 어제의 진보가 오늘의 보수가 될 수 있고, 그래서 진보와 보수의 개념보다는 제가 봤을 때는 우리 국민들께서 이 어려운 코로나와의 전쟁 중에서 국력을 모으자, 그래서 애국심을 가진 투표였다고 보고 있고요. 우리가 IMF 때도 국민들이 단결해서 위기를 극복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이 전쟁 중에 총사령관이라면 전쟁 중에는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 그래서 여당에게 힘을 실어줬고, 또 코로나 방역 대책에 대해서 전 세계가 극찬할 정도로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이번에 헌정 상 처음으로 정권 중반기에는 정권 심판기인데 야당을 오히려 심판한 선거이다. 또 하나는 가짜뉴스를 비롯해서 대한민국의 보수 언론이 어떻게 보면 정부 여당을 많이 공격하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심판한 선거이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언론들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 이동형 사회자는 정신 차리고 있죠?

◇ 이동형> 저는 뭐, 자로 재듯이 중립을 지키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그동안 보수 언론에서 프레임 선정을 많이 했었는데 이제는 그게 안 먹혀들어 가는 거 아니냐는 분석이 많이 있고요.
 
◆ 정청래> 기자들보다 국민들 수준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고요.

◇ 이동형> 야당 지도부가 너무 보수 유튜브들을 맹신했던 거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 것 같습니다.
 
◆ 정청래> 그런 것 같습니다. 요즘은 정치를 하면서 세 가지를 조심해야 하는데요. 팩트, 의도, 태도, 그건데 기자들이 쓰는 기사의 방향, 그런 의도 이런 것을 국민들이 그것까지 다 읽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먹히지 않는 선거였다.

◇ 이동형> 개인적인 질문을 좀 해보죠. 3선이 되셨고, 주위에서 원내대표 한 번 나가봐라, 이 얘기 많이 들으셨을 텐데, SNS에 원내대표 경선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 정청래> 일종의 무욕심, 무소유의 정치인데요. 제가 총선 전이나 후나 정치 이번에 당선되신 초선 의원님들을 많이 도왔어요. 그리고 제가 더불어민주당 예비 후보자들 교육 담당자였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저한테 도움을 많이 받은 분들이 있죠. 그런데 어떻게 누가 그런 걸 알았는지 도움받은 당선자들도 많은데 원내대표 한 번 나갈 만하지 않냐, 그래서 제가 안 나간다고 했어요. 제가 도왔던 것은 당을 위해서, 총선 승리를 위해서 도왔지 제 개인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서 도운 것이 아닌데 그렇게 비칠 수도 있겠다. 그래서 제가 진정성이 저울질당하는 것은 싫어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오히려 원내대표에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는데, 원내대표에 나가신 분들이 이제 도와달라고 전화가 계속 저한테 와요. 그래서 제가 그분들한테 공약해라 하는 내용을 제가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데 그 공약의 이름은 초선이 먼저다, 그러니까 저한테도 상임위 어디로 갈 건지 물어봐요. 아직 정하지 않았다. 그 이유를 제가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초선 당선자들은 꼭 가야 할 상임위가 있습니다. 자기 전문 분야가 있죠. 거기를 먼저 배치하고 그다음에 재선을 배치하고, 그다음에 3선을 배치하고. 그런데 또 초선의원들만 가면 여러 가지 전략 전술상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그럴 때 3선, 4선 의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그래서 초선을 먼저 배려하는 상임위 배치가 되었으면 좋겠다.

◇ 이동형> 그래서 그런가요. 오늘 김태년 의원이 YTN과 인터뷰했었는데 상임위는 초선 위주로 먼저 한다고 이렇게 이야기한 거 같은데요?
 
◆ 정청래> 제가 얘기를 한 거 같습니다. 하하. 그래서 초선이 먼저다. 그래서 예전에는 좀 볼썽사나운 일도 있었어요. 초성 당시는 힘이 없으니까 저리 비켜, 그리고 4선 의원들이 알짜 상임위를 가고 그런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는 안 되겠다. 그래서 다선 의원들은 초선 의원들을 배려하고 또 초선 의원들은 다선 의원들의 모범을 따라 배우고, 그래서 시기와 질투의 문화가 아니라 서로 존중과 배려, 사랑하는 그런 당의 분위기를 만들자.

◇ 이동형> 초선이 이번에 1/3쯤 되죠?
 
◆ 정청래> 그렇습니다. 제 얘기가 틀렸습니까?

◇ 이동형> 맞습니다. 정 의원님 초선 의원 때부터 언론 개혁에 관심이 많았는데, 상임위원장으로 그런 비슷한 것으로 가는 거 아닙니까?
 
◆ 정청래> 그것도 무념무상입니다. 초선 중심으로 다 배치하고 남는 자리 가겠다는 생각이고, 국방위만은 사양하겠다. 왜냐면 저희 큰아들이 군대에 있고요. 둘째가 8월에 군대에 가요. 그래서 혹시라도 오해가 있을까봐 그렇습니다.

◇ 이동형> 원내대표 안 나가고 당 대표 나가는 거 아닙니까?
 
◆ 정청래> 그 생각도 별로 없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우리가 정청래 의원과 원외에 있을 때 매주 수요일마다 만나서 북한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지금 CNN 보도로 굉장히 확산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위중설, 또 일본에서 다른 보도를 했었고. 그런데 우리 정부와 트럼프 대통령은 별 이상 징후를 못 발견했다고 했는데,
 
◆ 정청래> 저도 사실은 유비 통신으로 들었어요. 들었는데,

◇ 이동형> 유비 통신이 뭡니까.
 
◆ 정청래> 유언비어 통신, 하하. 그런데 저도 확인하고 그랬는데 사실은 알 길이 없습니다. 알 길이 없고, 북한 국가 체제상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신변 이상을 외부에서 알기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거든요. 그냥 여러 가지 정황상 추측성 보도, 이런 게 나오는데. 북한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으면 그것은 정확한 보도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한 가지 석연치 않은 부분은 있어요. 보통 이런 일 있으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비추면서 그런 오해들을 불식시키고는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좀 장기간 그런 게 없어요. 그런 것은 저도 이제 추측성인데 조금 이상하기는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동형> 급변 사태가 일어나면 안 되겠습니다만, 어쨌든 우리는 대비를 해야 할 테고.
 
◆ 정청래>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어야죠.

◇ 이동형> 대통령 지지율이 연일 고공행진인데 그러다가 지금 악재가 하나 터졌지 않습니까. 오거돈 시장 문제. 보수 쪽에서는 좌파 쪽에서만 많이 일어난다는 주장까지 하고 있는 상황인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빨리 수습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드는데. 또 1년 후에 보궐이 있으니까요.
 
◆ 정청래> 이것은 좌파다, 우파다, 그 문제가 아니고 그 사람이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국민들께 대단히 송구스럽고 죄송하고 그런 상황이죠. 제가 아직 원내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현재 원내에서 징계 절차와 재발 방지 대책이라든가 이런 것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동형> 몇 년 전부터 나왔던 이야기인데, 모 정당에서 후보를 내서 당선됐는데 뇌물 사건이나 이런 사건으로 그만두게 되면, 구속이 된다든가, 그러면 다음 보궐에 모 정당에서 후보를 아예 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법으로 있었지 않습니까? 그것도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
 
◆ 정청래>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한국 정치의 발전을 위해서 한번 토론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데 이번 경우는 제가 봤을 때 본인도 마찬가지겠지만 뭐라 변명할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 이동형> 그럼 마지막으로 이번 국회에 들어가서 포부 어떻게 할 것인지 말씀해주십시오.
 
◆ 정청래> 유능한 국회의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 혼자만 유능한 것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체 의원이 유능해질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제가 거기에 길을 좀 닦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권 재창출을 하는 데 미리미리 준비하는 일에 매진하고 싶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까지 하죠. 출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청래> 고맙습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정청래 당선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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