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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영하권 오락가락... 냉해 피해 속출

2020.04.25 오전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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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면 5월인데 요즘 날씨, 봄인가 싶을 정도로 쌀쌀합니다.


한창 농사를 시작하는 과수농가는 냉해 피해로 벌써 한해 농사를 포기해야 할 판이라는 한숨 섞인 우려가 나옵니다.

LG헬로비전 신라방송 박은경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한창 연분홍 꽃이 만발해야 할 복숭아밭이 썰렁합니다.

따뜻한 겨울 탓에 일찍 꽃망울을 터트렸다가 최근 뒤늦은 추위에 얼어 버린 겁니다.

누렇게 시든 꽃눈은 손만 대면 바스러지고, 잎사귀 크기도 예년만 못합니다.

[박원제 / 경주시 복숭아작목반 회장 : 60% 정도 피해가 있지 싶은데 아직도 서리가 잦고 지금 같은 이 추위가 끝나면 서리가 또 오거든. 서리가 한 번 더 왔다 하면 여기 꽃 다 떨어지는 거지. 그렇게 되면 (피해는) 80~90%까지….]

배밭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배꽃 가운데 열매를 맺는 씨방은 새까맣게 탔고, 그나마 멀쩡한 것도 부분부분 서리를 맞았습니다.

과수원 면적의 90% 이상이 냉해로 사실상 수확은 포기해야 할 판입니다.

올해 열매를 맺지 못하면 나무가 웃자라 내년에도 꽃눈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 등 작황에 지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재해보험이 있긴 하지만 냉해 피해를 보상받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최상섭 / 배 농사 : 냉해보험이 작년부터 생겼는데 작년에 전국적으로 여기 (경주시)현곡도 그렇고 피해가 많아서 보험금을 많이 타니까 갈수록 보험회사에서 올해 또 냉해를 입으니까 보상을 적게 해주는 거예요.]


23일까지 경북에서 확인된 냉해 피해만 3천 170ha, 축구장 4천4백 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경북도는 다음 달까지 정밀 조사를 통해 신속한 피해 복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헬로TV뉴스 박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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